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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고시 출신 'SKY 신입생' 비율 증가세…고교 자퇴생도 급증

검정고시 출신 'SKY 신입생' 비율 증가세…고교 자퇴생도 급증
▲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신입생 가운데 검정고시 출신이 차지하는 비율이 최근 5년간 꾸준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3개 대학의 검정고시 출신 신입생 비율은 2020년 0.9%에서 올해는 1.9%, 259명으로 2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검정고시 출신 비율은 2020년 이후 2021년 1.1%, 2022년 1.3%, 2024년 1.4%로 꾸준히 상승했습니다.

서울과 인천, 경기 지역에 분포한 수도권 대학교로 범위를 넓히면 검정고시 출신 신입생 비율은 더 컸습니다.

2023년 3.07%에서 지난해 3.3%를 거쳐 올해는 3.4%, 5천581명까지 뛰었습니다.

검정고시 출신 신입생 비율의 상승은 최근 고교 자퇴생 증가세와 연관된 것으로 보입니다.

교육부가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고교 자퇴생은 최근 5년간 급증해 2020년 1만 4천140명에서 지난해에는 2만 6천753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학년별로는 1학년 1만 4천721명, 2학년 1만 641명, 3학년 1천391명으로 학년이 낮을수록 인원이 많았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수능과 대입 정시모집에 집중하기 위해 일찌감치 학교를 그만두고 검정고시를 치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최근 연령별 검정고시 합격자 현황을 보면 10대 합격자 수는 2021년 3천757명에서 올해 4천849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검정고시생의 수능 시험 접수 비율도 매년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수능에 접수한 검정고시생은 모두 2만 109명으로, 전체 인원의 3.8%를 차지하며 2018년의 두 배에 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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