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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역 지나던 SRT, 외부 물체에 열차 하부 파손…비상 정차

경주역 지나던 SRT, 외부 물체에 열차 하부 파손…비상 정차
▲ SRT에서 내리는 승객들

부산에서 출발해 서울로 향하던 SRT 열차가 경주역 부근에서 외부 물체와 부딪쳐 정차하면서 승객들이 다른 열차로 갈아타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오늘(18일) 오전 5시 30분쯤 경주역을 지나던 SRT 302호 열차가 외부 물체와 부딪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열차는 하부 충격음이 발생하자 비상 정차했습니다.

확인 결과 교통 장애물을 제거하기 위하여 기관차 앞에 설치한 기구인 배장기(排障器)가 파손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R 측은 열차 운행이 힘들다고 판단해 승객 190명을 다른 열차에 환승 조치했습니다.

이 여파로 후속 열차가 한때 지연되기도 했으나, 현재는 정상 운행 중입니다.

사고 열차는 정확한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경주역에서 대기 중입니다.

한 승객은 "병원 예약이나 출근이 늦은 사람들도 있었다"며 "후속 열차를 타니 자리가 없어서 서서 가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고 말했습니다.

SR 관계자는 "경주역에는 여유 선로가 있기 때문에 후속 열차는 현재 정상 운행 중이다"라며 "다만 상황에 따라 일부 지연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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