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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 관세에 8월 대미 무역흑자 50%↓…자동차 수출은 28%↓

일본, 미 관세에 8월 대미 무역흑자 50%↓…자동차 수출은 28%↓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조치 영향 등으로 일본의 8월 대미 무역 흑자액이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절반가량으로 급감했습니다.

일본 재무성이 오늘 발표한 8월 무역통계에서 대미 무역 흑자는 지난해에 비해 50.5% 감소한 3천240억 엔, 약 3조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023년 1월 이후 가장 작은 규모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습니다.

지난달 대미 수출액은 13.8% 줄어든 약 13조 원으로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일본의 주력 수출품인 자동차의 대미 수출액은 약 2조 9천억 원으로 28.4% 감소했고 수출 대수도 8만 6천480대로 9.5% 줄었습니다.

교도통신은 일본 업체가 관세 인상 영향을 비교적 덜 받는 저렴한 차종의 수출을 늘리는 경향이 이어지고 있다며 미국의 일본산 자동차 관세가 기존 27.5%에서 15%로 낮아지면서 자동차 수출이 다소 회복될지가 관심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외에 건설용·광산용 기계의 대미 수출액도 26.1% 감소했고, 반도체 등 제조장비 대미 수출액도 38.9% 줄었습니다.

반면 일본의 8월 대미 수입액은 11.6% 증가한 1조 615억 엔으로 약 10조 원이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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