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상자원부가 독일에서 '유럽 미래차 상담회' 개최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16∼17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유럽 미래차 상담회'를 개최하고 신규 공급망 진입을 모색했다고 밝혔습니다.
상담회에서는 다임러 트럭, 보쉬, 아우디를 포함한 독일 대표 완성차와 부품사 23개 사가 참여해 우리 기업 45개 사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우리 측에서는 특히 자율주행, 전동화, 친환경 기술을 포함한 미래차 기술로 유럽의 전동화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수요를 공략했습니다.
다임러 트럭 본사에서는 '다임러 트럭 코리아 데이' 행사를 별도로 열고 국내 28개 부품사를 초청해 다임러의 구매부서 직원들과 개별 심층 상담을 했습니다.
다임러 트럭 측은 한국 기업의 기술 수준과 생산 역량이 우수하다고 평가하면서 향후 지속적인 협력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코트라는 이와 함께 유럽 시장 진출에 필요한 물류·인증·투자 자문을 받을 수 있도록 전문가의 맞춤형 상담도 제공했습니다.
김명희 코트라 부사장은 "유럽 기업들이 공급망 재편에 관심이 높은 지금이 우리에게 기회일 수 있어 우리 부품사의 시장 진입을 최대한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은 올해 상반기 서유럽 지역의 순수전기차(BEV) 신차 등록 비중이 15.6%에 달하고, 지난달 한국의 대유럽연합(EU) 자동차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습니다.
미국의 고관세 조치로 한국 자동차와 부품 기업의 유럽 시장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어 유럽은 한국이 적극 공략해야 할 전략 시장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