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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홍대서 폭행당한 타이완 유튜버…알고 보니 '대반전' 있었다

[자막뉴스] 홍대서 폭행당한 타이완 유튜버…알고 보니 대반전 있었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타이완 여성이 한 중국인 남성에게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15일 새벽 5시 20분쯤 타이완 국적의 유튜버 A 씨가 서울 마포구 홍대거리에서 중국 국적의 20대 남성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가해자는 한국인 남성으로 알려졌었는데, 경찰 수사 결과 중국인의 범행으로 특정된 겁니다.

A 씨는 당시 친구 B 씨와 길을 걷다 이 남성에게 '같이 하룻밤을 보내자'는 제안을 받았다고 합니다.

남성은 B 씨의 어깨에 손을 얹거나 머리를 쓰다듬는 등 신체 접촉까지 했고, A 씨가 B 씨를 대신해 "제 친구를 만지지 말아달라. 아무 관계도 아니지 않냐"고 막아섰습니다.

그런데도 남성은 A 씨에게 손가락 욕설을 하더니 "집에 데려다주겠다"며 스킨십을 이어갔다고 합니다.

A 씨가 결국 욕설로 받아치면서 말다툼은 폭행으로 이어졌고 남성은 A 씨의 뺨과 팔다리 등을 폭행했습니다.

A 씨가 경찰에 이를 신고하자 가해자는 현장을 떠나려고 했지만, A 씨는 죽을 힘을 다해 남성을 붙잡아놨고 5분 만에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면서 사건이 마무리됐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A 씨는 "경찰이 적극적으로 CCTV를 확인하거나, 범인을 체포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제 여권번호만 확인한 뒤 놀랍게도 가해자를 먼저 풀어줬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단순히 (하룻밤 제안을) 거절했을 뿐인데, 이렇게 폭행을 당할 줄 몰랐다"며 "엄지손가락이 부러졌고, 온몸이 멍투성이"라고 호소했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지구대로 임의동행해 조사한 뒤 귀가 조치했으며, 앞으로 사건 관련자들을 조사해 정확한 범행 동기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기획 : 이세영 / 영상편집 : 고수연 / 영상출처 : 스레드 liying0731·유튜브 LIYING LIU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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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 빡!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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