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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대정부 질문 이틀째…'구금 사태'·'관세 협상' 쟁점

국회 대정부 질문 이틀째…구금 사태·관세 협상 쟁점
<앵커>

국회에서는 외교 통일 안보 분야를 주제로 이틀째 대정부 질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미국 조지아주의 한국인 근로자 구금 사태와 한미 관세 협상이 주요 쟁점이 됐습니다.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오늘(16일) 대정부 질문 시작부터 미국 조지아주 한국인 근로자 구금 사태의 정부 책임론을 부각했습니다.

미국 이민 당국이 한미 관세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한국 공장만 콕 집어 대규모 체포를 한 것은, 이재명 정부의 실력 부족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배준영/국민의힘 의원 :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을 우리 국민들이 고스란히 떠안았습니다. 이재명 정부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 재산을 지킬 의지도 실력도 없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이번 사태가 미국의 과도한 단속 때문에 비롯된 일이라고 맞섰습니다.

특히, 한국인 연행 과정에서 쇠사슬과 발목 수갑이 등장한 것은 반인권적 행태라며, 재발 방지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인영/민주당 의원 : 한국인들에게 미국 당국은 당연히 공개 사과해야 마땅했었다…. 그리고 미국도 바뀔 건 바뀌어야 하고, 개선될 건 개선돼야 한다….]

다만, 여야 모두 취업 등 비자제도 개선 방안을 확실하게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한미 관세 협상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국민의힘은 한국이 약속한 대미 투자 금액이 GDP의 19.6%에 달한다, 너무 많은 투자 금액을 합의해 줬는데, 대통령실은 자화자찬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민석 총리는 재정 부담이 큰 문제인 만큼 쉽게 결론을 낼 수 없다며, 국익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협상을 진행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김민석/국무총리 : 재정적 부담을 전 국민에게 지울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최근까지 아주 긴밀하게, 끈기 있게, 그리고 쉽사리 결론을 내지 않고 협상을 하고 있다….]

김 총리는 이어 최종 협상이 진행되고 결론이 나는 시점에 국회의 동의가 필요할 수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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