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피해 달아나는 음주 운전자
야간에 전조등을 켜라는 경찰의 경고에 갑자기 난폭운전을 하며 달아난 음주 운전자가 추격전 끝에 붙잡혔습니다.
오늘(16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7월 23일 오후 11시 5분 속초시 한 도로에서 순찰 중이던 경찰관들은 전조등을 끄고 다니는 승용차를 발견, "야간에 위험하니 전조등을 켜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여러 차례 경고에도 반응을 보이지 않던 차량 운전자는 갑자기 속도를 높여 도망치기 시작했습니다.
음주운전을 의심한 경찰이 뒤쫓자 운전자는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하거나 곡예 운전을 하고, 보행자를 충격할 뻔한 아찔한 상황을 연출하며 위험천만한 도주극을 벌였습니다.
경찰은 약 17㎞를 추격한 끝에 차량을 버리고 인근 식당 창고에 숨은 운전자를 붙잡았습니다.
운전자가 정당한 음주 측정에 응하지 않음에 따라 경찰은 그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죄로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죄를 저지르면 1년 이상 5년 이하 징역이나 500만 원 이상 2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합니다.
(사진=강원경찰청 유튜브 영상 갈무리,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