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경기 북부 5개 시 연결 고속도로 추진…고양∼남양주 98분 단축

경기 북부 5개 시 연결 고속도로 추진…고양∼남양주 98분 단축
▲ 경기북부 중심 고속화도로 보고받는 김동연 경기지사

경기도가 고양에서 남양주까지 이동시간을 98분 단축해 경기 북부 대개발을 이끌 '경기북부 중심 고속화도로' 사업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오늘(15일) 의정부시 민락국민센터를 찾아 민생경제 현장 투어를 하며 경기 북부 중심 고속화도로 건설계획을 설명했습니다.

경기북부 중심 고속화도로 노선도

이 도로는 수도권 제1·2 순환고속도로 사이에 동-서 연결 신설도로로, 고양시·파주시·양주시·의정부시·남양주시 등 5개 시를 연결합니다.

총연장 42.7㎞, 총사업비 2조 506억 원 규모 도민참여형 민자사업 형태로 추진하며 2034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도로는 서울∼문산, 서울∼양주, 세종∼포천, 하남∼남양주∼포천 등 남북축 4개 고속도로와 연결됩니다.

도로가 개통하면 지역 간 이동시간이 대폭 단축됩니다.

고양시 원당동∼남양주시 진접읍 구간의 경우 국도를 대신해 경기 북부 중심 고속화도로를 이용하면 통행거리가 78㎞에서 51㎞로, 통행 시간이 2시간 22분에서 44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물류비용 절감 등 2조 2천498억 원의 경제효과와 9천650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 사업은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추진하되 '도민 펀드'를 도입, 민간 수익 독점 구조에서 벗어나 도민이 쉽게 투자하고 수익을 공유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도는 이를 통해 재정 투입 부담을 최소화하고 민자사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해소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도는 민간 투자사(도민 펀드)로부터 제안서를 접수한 뒤 기본계획 고시, 사업 시행자 지정, 실시계획 승인과 착공을 거쳐 2034년 개통한다는 방침입니다.

김 지사는 "국가 재정에 의존하다 보면 시간이 오래 걸리는 데 경기도가 주도적으로 하겠다"며 "개발을 먼저 하고 길을 내는 게 아니라 길부터 내는 이제까지의 개발과 전혀 다른 방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국민 펀드가 들어가고, 적정한 수익률을 가져갈 모델을 만들기 때문에 인기가 좋을 것"이라며 "도로를 가지고 국민 편드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교통의 대변혁이 일어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사진=경기도 제공,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귀에 빡!종원
댓글 아이콘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