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일교 한학자 총재
김건희특검팀이 오늘까지 세 차례에 걸쳐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은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 대해 체포영장 청구를 포함한 법과 원칙에 따른 수사 일정을 진행할 방침을 내비쳤습니다.
특검팀 관계자는 오늘(15일)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 한 총재의 불출석을 3차 소환 불응으로 처리했다"며 "피의자 측의 자진 출석 의사와 상관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 일정을 검토하고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한 총재 측이 매번 조사 직전에 일방적으로 불출석을 통보했다며 더는 소환 일정을 따로 조율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 총재는 지난 8일, 11일과 오늘(15일)까지 세 번에 걸쳐 특검 출석요구를 통보받았으나 심장 시술에 따른 건강 문제를 이유로 모두 불출석하며 오는 17일이나 18일에 자진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특검팀이 한 총재 측과 더는 수사 일정을 조율하지 않겠다고 밝힌 만큼 곧 신병 확보를 위한 체포영장 청구 등 강제 조치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통일교 측은 특검팀 브리핑 직후 입장문을 내고 "한 총재는 출석 요구에 불응한 것이 아니며, 반드시 특검에 출석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