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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픽스 11개월 연속 하락…내일부터 주담대 금리 소폭 인하

23일 서울 한 은행에 주택담보대출 금리 안내문이 붙어있다.
▲ 서울 한 은행에 주택담보대출 금리 안내문이 붙어있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 기준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11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

오늘(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8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7월(연 2.51%)보다 0.02% 포인트 낮은 2.49%로 집계됐습니다.

작년 10월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3.00%에서 2.94%로 0.06% 포인트 내려갔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됩니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며,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코픽스 추이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전환사채 제외) 등 수신상품의 금리를 바탕으로 산정됩니다.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2.59%에서 2.54%로 0.05%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신 잔액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 자금 등의 금리도 포함됩니다.

시중은행은 이르면 내일(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입니다.

KB국민은행은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를 3.89~5.29%에서 3.87~5.27%로 0.02% 포인트 낮춥니다.

같은 기준의 전세자금대출(주택금융공사 보증) 금리도 3.62~5.02%에서 3.60~5.00%로 인하됩니다.

우리은행의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 역시 3.83~5.03%에서 3.81~5.01%로 내려갑니다.

(사진=은행연합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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