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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발 KTX 내년말 개통…인천공항 연장 추진

인천발 KTX 내년말 개통…인천공항 연장 추진
<앵커>

내년 말 개통 예정인 인천발 KTX를 인천공항까지 연장하는 방안이 본격 추진됩니다. 인천시는 정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해당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과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송인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천발 KTX 복합 역사 공사가 한창인 송도역입니다.

인천발 KTX는 송도역을 출발해 초지역과 어천역을 거쳐 경부고속선과 직결하는 사업으로, 내년 말 개통이 목표입니다.

전국 7개 특·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KTX 정차역이 없는 인천에서 광명역이나 서울역으로 가 KTX를 타는 불편함이 사라집니다.

[유정복/인천광역시장 : 내년에 인천발 KTX가 개통되면 전국의 주요 대도시를 한 시간 내지, 두 시간대에 도달할 수 있는 인천의 전국교통의 획기적인 개선책이 이뤄지게 됩니다.]

인천발 KTX를 인천공항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본격 추진됩니다.

송도역에서 인천역과 영종국제도시를 거쳐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까지 16.6km를 연장하는 사업으로 1조 6천600억 원이 소요됩니다.

앞으로 7~8년 후면 인천공항 이용객이 연간 1억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공항에서 직접 KTX를 타면 전국 주요 거점 도시로의 이동 시간이 단축돼 사회적 교통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장철배/인천시 철도과장 : 인천공항에서 부산을 직접 (KTX로) 연결했을 때는 45분, 목포를 연결했을 때는 34분, 강릉을 연결했을 때는 23분이 단축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역 여야 정치권도 인천 지역 철도망 확충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인천 철도망 확충은 단순한 지역 사업을 넘어 지역 균형 발전을 꾀하고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국가 전략 과제라는 이유에서입니다.

[맹성규/국회 국토교통위원장 : 제5차 철도망 계획에 GTX-D 노선, 대장-홍대선 청라 연장 등의 반영이 필요합니다.]

인천시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인천시 안을 반영해 줄 것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습니다.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내년부터 2035년까지의 철도 사업 계획을 수립하는 중장기 계획으로, 이르면 내년 1분기 확정고시됩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 디자인 : 김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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