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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에서 사체 둥둥…"애지중지 키웠는데" 눈물 끝 결국

여수에서 사체 둥둥…"애지중지 키웠는데" 눈물 끝 결국
▲ 황토 살포

전남 여수 해역의 적조 피해가 크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오늘(15일) 전남도와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여수 돌산읍, 월호동, 화정면 등 5개 양식 어가에서 어류 폐사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습니다.

이에 앞서 여수 돌산읍 4개 어가에서는 지난 8∼9일 어류 10만 6천500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지역에서 2019년 이후 6년 만에 발생한 적조 피해였습니다.

폐사 어류는 참돔 19만 2천600마리, 농어 4만 5천 마리, 돌돔 4만 1천300마리 등 모두 9개 어가, 27만 8천900마리 늘어났습니다.

수산 당국은 피해액이 6억 4천만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여수 화정면에서는 우럭 치어 3만 7천500마리(약 2천600만 원어치)가 고수온으로 폐사했다는 신고도 접수됐습니다.

여수와 고흥 등 전남 동부 남해 앞바다와 가막만에 이어 득량만에는 적조 주의보가, 완도 등 전남 서부 남해 앞바다에는 예비 특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주의보 발령 해역에서는 참돔, 감성돔 등 양식어류 6천407만 마리를 양식 중이며 440만 마리는 피해 예방을 위해 긴급 방류했습니다.

전남도와 해당 시·군은 황토 8천187t을 살포하는 등 방제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사진=여수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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