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료들과 승리를 기뻐하는 이영준(맨 오른쪽)
스위스 프로축구 슈퍼리그 그라스호퍼 클럽 취리히에서 뛰는 장신(190㎝) 공격수 이영준이 페널티킥으로 시즌 마수걸이 득점포를 터트리며 소속팀의 시즌 첫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그라스호퍼는 어제(14일) 스위스 취리히의 슈타디온 레치그룬트에서 열린 FC 로잔 스포르트와의 2025-2026 슈퍼리그 6라운드 홈 경기에서 3-1로 이겼습니다.
이로써 그라스호퍼는 개막 6경기 만에 처음 승전고를 울리며 1승 3무 2패(승점 6)로 12개 1부리그 팀 가운데 8위에 랭크 됐습니다.
전반 40분 루크 플랜지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그라스호퍼는 후반 5분 만에 로잔의 미드필더 술레이만 은디아예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점했습니다.
교체 명단에 포함된 이영준은 후반 19분 니콜라스 무치를 대신해 그라운드에 나섰고, 3분 뒤 페널티킥 기회에서 키커로 나서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시즌 초반 부상으로 개막 3경기 연속 결장했던 이영준은 4라운드에서 처음 선발 출전 기회를 얻은 뒤 직전 5라운드에서 1-1 동점골의 도움을 기록하며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달성하더니 6라운드에서 페널티킥으로 마수걸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달성했습니다.
후반 29분 요나탄 아스프 옌선의 쐐기골이 터진 그라스호퍼는 2분 뒤 추격골을 내줬지만, 더는 실점하지 않고 시즌 첫 승리를 따냈습니다.
(사진=그라스호퍼 SNS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