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급한 상황인데도 응급실에 자리가 없어서 바로 가지 못하는 문제 참 심각하죠.
답답한데 이걸 막기 위한 새로운 제안이 나왔다면서요.
흔히들 응급실 뺑뺑이라고 하죠.
119 구급대가 환자를 이송하려 해도 응급실에서 수용이 어렵다면서 거부해서 다른 병원으로 재이송되는 상황을 말하는데 코로나19 이후 응급실의 수용 능력 확인 절차가 사실상 사전 허락처럼 변하면서 구급대가 여러 병원에 전화를 돌리는 전화 뺑뺑이가 현실이 됐습니다.
정부는 응급의료법을 개정하고 지난해 관련 지침을 마련해서 병상 포화나 장비 부족 때 1회 2시간까지만 수용 곤란을 알리도록 했지만 재이송 건수는 2년 전 4200여 건에서 지난해 5600여 건으로 오히려 늘어났습니다.
입법조사처는 현재 지침만으로는 효과를 내기 어렵다며 119 상황관리센터가 이송 병원을 직접 선정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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