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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세계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예선 3위..결선 진출

우상혁, 세계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예선 3위..결선 진출
▲ 우상혁이 1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바를 넘고 있다.

한국 육상 최초로 실외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노리는 '스마일 점퍼' 우상혁이 첫 관문을 무사히 통과했습니다.

우상혁은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2m25를 넘어 3위에 올랐습니다.

7월 12일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 이후 약 두 달 만에 실전을 치른 우상혁은 2m16 1차 시기에서 실패했지만, 곧 경기 감각을 되찾아 2차 시기에서 2m16에 성공했습니다.

이후 2m21과 2m25는 1차 시기에 넘었습니다.

우상혁은 2m25를 넘으면서 결선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8월에 근막 손상을 당한 오른쪽 종아리에 테이핑을 하긴 했지만, 부상 재발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내고 경쾌하게 바를 넘었습니다.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는 38명이 출전 신청을 한 가운데 실제로는 35명이 나섰습니다.

세계선수권에서 3차례 우승한 카타르의 무타즈 에사 바르심은 발 부상 탓에 불참했습니다.

결선 자동 출전 기록은 2m30이었지만, 2m25에서 결선 진출자 13명이 결정돼 예선이 종료됐습니다.

예선에서 한 번도 실패하지 않는 점퍼는 우크라이나의 올레 도로슈크와 일본의 아카마쓰 료이치, 두 명이었습니다.

우상혁은 도로슈크와 아카마쓰에 이어 3위로 결선에 진출했습니다.

우상혁의 라이벌이자,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뉴질랜드의 해미시 커는 2m25를 2차 시기에서 넘어 예선을 공동 5위로 마쳤습니다.

2023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챔피언인 이탈리아의 장마르코 탬베리는 2m16, 공동 22위로 예선 탈락했습니다.

결선에서는 13명이 다시 같은 조건에서 경쟁합니다.

우상혁은 한국시간 16일 오후 8시 36분에 시작하는 결선에서 우승에 도전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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