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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데이비스컵 테니스서 카자흐스탄 제압

한국, 데이비스컵 테니스서 카자흐스탄 제압
▲ 승리한 한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

한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이 국가 대항전인 데이비스컵에서 카자흐스탄을 꺾고 2026년 최종 본선 진출전(퀄리파이어)에 올랐습니다.

정종삼 감독이 이끈 한국은 오늘(13일) 강원도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2025 데이비스컵 월드그룹 1(4단 1복식) 카자흐스탄과 경기에서 종합 점수 3대 1로 이겼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2026년 퀄리파이어 진출이 확정됐습니다.

한국 남자 테니스는 2022년부터 5년 연속 퀄리파이어에 나가게 됐습니다.

남자 테니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은 세계 8강이 겨루는 파이널스와 26개 나라가 파이널스 진출권을 놓고 겨루는 퀄리파이어, 그 아래 등급인 월드그룹 1 순으로 등급이 나뉩니다.

한국은 올해 2월 체코와 퀄리파이어 1라운드에서 4대 0으로 져 월드그룹 1로 밀려났다가 이날 승리로 2026년 퀄리파이어에 재도전하게 됐습니다.

우리나라는 2022년과 2023년에는 당시 16강 체제였던 파이널스까지 진출했습니다.

어제 1단식에서 정현(379위)이 알렉산드르 셰프첸코(97위)에게 2대 0으로 졌지만 2단식 권순우가 카자흐스탄의 에이스 부블리크를 꺾으며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권순우는 부블리크가 오른쪽 다리 근육 통증을 이유로 기권해 승부를 1대 1,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오늘 13일 이어진 복식에서 남지성(복식 147위)-박의성(복식 256위) 조가 셰프첸코-티모페이 스카토프(235위) 조를 2대 0으로 물리쳐 2대 1로 앞선 우리나라는 3단식 정현이 마지막 주자로 나섰습니다.

정현은 부블리크 대신 나온 드미트리 포프코(220위)를 2대 0으로 제압하고, 우리나라의 3대 1 승리를 확정했습니다.

특히 2세트에서 게임스코어 5대 1로 끌려가다가 내리 6게임을 따내 경기장을 찾은 테니스 팬들의 환호를 끌어냈습니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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