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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커크 총격범 22세 남성 검거…트럼프 "사형 희망"

찰리 커크 총격범 22세 남성 검거…트럼프 "사형 희망"
<앵커>

미국의 보수 청년 활동가인 찰리 커크를 총으로 쏴 숨지게 한 용의자가 체포됐습니다. 사건 발생 30여 시간 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용의자가 사형 선고를 받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유타주의 대학교 행사에서 찰리 커크를 총격 살해한 용의자 22살 타일러 로빈슨이 체포됐습니다.

로빈슨은 현지 시간 11일 밤 10시쯤 자이언 국립공원 근처 유타주 남서부에 있는 자택에서 붙잡혔습니다.

[캐시 파텔/미국 연방수사국 (FBI) 국장 : 정확히는 33시간으로, 36시간이 채 안 되는 상당히 짧은 시간에 용의자가 체포됐습니다.]

미 연방수사국은 로빈슨의 아버지가 수배 사진을 보고 아들에게 자수를 권유했고, 이를 거부하던 로빈슨은 아버지의 부탁을 받은 목사의 설득에 마음을 바꿨다고 밝혔습니다.

로빈슨은 장학금을 받고 대학에 입학했다가 한 학기 만에 중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빈슨은 커크의 도발적인 견해를 경멸했다고 수사 당국 관계자들은 전했지만,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스펜서 콕스/유타주 주지사 : 다른 가족과 대화에서 로빈슨은 커크가 유타에 온다고 언급했습니다. 왜 커크를 싫어하는지도 이야기했습니다.]

총격으로 사망한 커크는 우익단체 터닝포인트 USA의 창립자로 미 청년층의 대표적인 '친 트럼프' 활동가이자 '젊은 보수의 아이콘'으로 꼽힌 인물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로빈슨의 체포 소식을 전하며, 이 용의자가 사형 선고를 받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체포된 용의자가) 사형 선고를 받길 바랍니다. 이번 일은 찰리 커크와 같은 훌륭한 사람에게 일어나선 안 될 일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주 열리는 찰리 커크의 장례식에 참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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