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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행운의 볼넷'…샌프란시스코, LA 다저스에 끝내기 승리

이정후 '행운의 볼넷'…샌프란시스코, LA 다저스에 끝내기 승리
▲ 현지 시간 13일 LA 다저스전에서 수비하는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미 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 선수가 연장전에 '행운의 볼넷'을 골라 팀의 끝내기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13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홈 경기에서 연장 10회에 터진 패트릭 베일리의 끝내기 만루 홈런으로 5대 1 승리를 거뒀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3위인 뉴욕 메츠와 승차를 반 경기로 좁히며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더욱 키웠습니다.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4타석에서 3타수 무안타, 볼넷 1개를 기록했는데, 이 볼넷이 팀 승리로 이어지는 계기가 됐습니다.

1대 1로 맞선 연장 10회말 원아웃 3루 기회에 등장한 이정후는 풀카운트 상황에서 상대 구원 투수 태너 스캇에게 파울팁 삼진을 당한 것처럼 보였지만 주심이 공을 확인한 뒤 포수가 잡기 전에 공이 땅에 닿았다며 파울을 선언했습니다.

느린 화면에는 공이 땅에 닿기 전에 포수가 잡힌 장면이 잡혀 파울팁 삼진이 맞았지만 주심이 오심을 한 겁니다.

기사회생한 이정후는 다음 공을 골라내 볼넷으로 출루했고, 케이시 슈미트의 고의 사구로 이뤄진 만루 기회에서 베일리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을 터뜨려 경기를 끝냈습니다.

2경기 연속 안타를 치지 못한 이정후의 타율은 0.269에서 0.267(520타수 139안타)로 내려갔습니다.

LA 다저스 김혜성은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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