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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와이드 1부

김건희에 이우환 그림…김상민 전 검사 영장

김건희에 이우환 그림…김상민 전 검사 영장
<앵커>

'매관매직 의혹'을 받는 김상민 전 검사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오는 17일 열립니다. 특검팀은 김 전 검사가 구입한 이우환 화백의 그림이 김건희 여사에게 전달됐다고 봤습니다.

조윤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건희 특검팀은 어제(12일) 김상민 전 부장검사에 대해 우선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앞서 김 전 검사는 김건희 여사 측에 고가의 이우환 화백 그림을 제공한 혐의로 지난 9일 특검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 전 검사는 특검 조사에서 "김 여사 오빠 김진우 씨의 요청으로 돈을 받아 중개했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특검팀은 그림 유통 관계자들의 진술과 확보된 여러 증거들을 분석한 결과, 실제 구매자는 김 전 검사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구속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영장 청구서에는 김건희 여사가 수수자로 적시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검팀은 또 김 전 검사가 지난해 총선 준비 당시 한 코인업계 관계자로부터 선거용 차량 대여비 4천만 원을 대납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한편, 도주 55일 만에 붙잡혀 구속영장이 재청구된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은 어제 오후 3시 반으로 예정됐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의 출석을 포기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심사 포기 의사를 밝히며 수용된 서울구치소에서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원은 특검팀이 제출한 수사 기록과 증거만을 근거로 구속 여부를 검토해 이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특검이 이 씨의 신병을 확보하면서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수사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됩니다.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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