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모닝와이드 1부

찰리 커크 살해 용의자 체포…"최근 정치에 과몰입"

찰리 커크 살해 용의자 체포…"가족 지인이 신고"
<앵커>

미국 유명 보수 청년 활동가인 찰리 커크를 살해한 용의자가 체포됐습니다. 22살 대학생인데, 아버지에게 범행을 자백한 뒤 이것을 전해들은 지인이 당국에 신고했습니다.

김범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유명 보수 청년 활동가, 찰리 커크에게 총격을 가해서 숨지게 만든 용의자가 체포됐습니다.

22살 타일러 로빈슨입니다.

로빈슨은 현지시간 지난 10일, 유타주 유타밸리 대학에서 토론회에 참석중이던 우익 청년 활동가 찰리 커크를 저격해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로빈슨은 이후 자신의 아버지에게 범행 사실을 말했고, 이것을 전해들은 지인이 당국에 신고를 했습니다.

[스펜서 콕스/유타주 주지사 : 타일러 로빈슨의 가족이 친구에게 연락했고, 그 친구는 로빈슨이 자신에게 자백했거나 암시했다는 정보를 보안관 사무소에 전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로빈슨 혼자 벌인 짓으로 파악되는데, 숲속에 버려진 소총도 수거됐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로빈슨이 조용하고 똑똑했으며 범죄 경력도 없지만, 최근 몇년간 정치에 과몰입하면서 커크를 비판해 왔다고 전했습니다.

[펜서 콕스/유타주 주지사 : 다른 가족과 대화에서 로빈슨은 커크가 유타에 온다고 언급했습니다. 왜 커크를 싫어하는지도 이야기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로빈슨이 사형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저는 유죄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사형을 받기를 바랍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미국 여야 정치인들이 한 목소리로 성향이 다른 정치인에게 물리적 공격이 이어질까 걱정하는 목소리를 내놓는 등 미국에서 적잖은 파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희훈, 영상편집 : 채철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딥빽X온더스팟
댓글 아이콘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