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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쏘팔코사놀 초대 챔피언…9번째 메이저 우승

신진서, 쏘팔코사놀 초대 챔피언…9번째 메이저 우승
▲ 신진서 9단이 쏘팔코사놀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신진서 9단이 짜릿한 뒤집기를 연출하며 쏘팔코사놀 초대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신진서는 오늘(12일)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회 쏘팔코사놀 세계최고기사결정전 결승 3번기 최종국에서 투샤오위 9단과 접전 끝에 218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습니다.

1국을 패한 뒤 2, 3국을 내리 이긴 신진서는 이로써 종합전적 2승 1패로 쏘팔코사놀 초대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통산 9번째 메이저 세계기전 우승컵을 차지한 신진서는 역대 타이틀 순위에서 조훈현 9단과 공동 3위가 됐습니다.

신진서보다 메이저 타이틀을 많이 획득한 기사는 통산 17회 우승의 이창호 9단과 14회 우승의 이세돌 9단뿐입니다.

또 신진서는 메이저 결승에서 1패를 당하면 모두 우승을 놓친 자신의 징크스도 깨뜨렸습니다.

이번 대회 전까지 신진서는 13차례 메이저 세계기전 결승에 올라 8번 우승했으며, 8번 모두 3번기에서 2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1국이나 2국에서 한 번이라도 패한 5번의 결승에서는 모두 타이틀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신진서는 우승 후 "본선에서 투샤오위 9단에게 졌던 게 욕심을 내려놓고 내 바둑을 둘 수 있던 계기가 됐다"며 "결승 시리즈가 힘든 승부였는데 1국 패배가 마음가짐을 단단하게 만들어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1패라도 당하면 우승을 놓쳤던 결승 3번기 징크스에 대해 "언젠가는 깨질 것으로 생각했다"며 "1국을 패한 뒤 오히려 부담 없이 두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사진=한국기원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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