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중국 CCTV가 내보낸 군사 다큐멘터리입니다.
갑판 앞쪽이 위로 들린 중국 항모 1, 2번 함과 달리, 갑판 전체가 평평한 중국 항모 3번 함 푸젠이 등장합니다.
중국에선 처음으로 사출 방식을 쓰는 항모로 아직은 실전배치 전입니다.
푸젠에 맞춰 개발된 중국의 차세대 함재기 J-15T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푸젠은 2022년 6월 진수 이래 8번의 해상시험을 치렀습니다.
중국 항모 1번 함 랴오닝이 10번 2번 함 산둥이 9번 해상시험을 거친 뒤 실전배치된 걸 감안하면 푸젠의 실전배치도 임박한 겁니다.
이런 가운데 며칠 전 푸젠의 9번째 해상시험이 시작됐고, 어제는 동중국해를 관통해 타이완 쪽으로 기동 하는 푸젠이 일본 해상자위대에 포착됐습니다.
구축함 두척과 전단을 이뤄 기동, 공격, 방어 등의 성능을 점검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9번째 해상시험이 이달 중 끝나면 다음 달엔 실전배치가 될 걸로 보입니다.
특히 다음 달 1일은 중국 건국 75주년이라 푸젠의 취역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푸젠의 취역으로 중국은 항모 3척을 실전배치하게 됩니다.
11척의 미국에 비해 뒤지지만 항모 4번 함도 현재 건조 중이고, 2030년대까지 항모를 대여섯 척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이미 중국은 미국보다 군함을 압도적으로 많이 확보했고, 인도태평양만 놓고 보면 항모도 물량으로는 미국을 추월할 태세입니다.
바다의 지배자를 자처했던 미국이 조선업 부흥을 도모하고, 인도태평양 국가들에 대해 대중국 압박에 참여할 것을 강권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취재 : 김태훈, 영상편집 : 박춘배,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D리포트] 중국 항모 '푸젠' 마지막 해상시험…다음 달 실전배치 유력
입력 2025.09.12 1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