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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 가자' 전주서 여중생 유인 시도…경찰, 20대 긴급체포

'드라이브 가자' 전주서 여중생 유인 시도…경찰, 20대 긴급체포
▲ 전주 완산경찰서

전북 전주에서 여중생을 끌고 가려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미성년자 약취유인 미수 혐의로 A 씨(20대)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어제(11일) 오후 10시 38분쯤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의 한 엘리베이터 앞에서 중학생 B(10대)양의 얼굴을 만지며 '드라이브를 가자'는 등의 말로 유인해 끌고 가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 양이 완강히 거부하자 A 씨는 그대로 도주했습니다.

B 양 부모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 TV 영상을 분석해 3시간 만에 A 씨의 주거지를 찾아가 긴급체포했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B양이 예뻐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를 긴급체포한 뒤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8일 경기도 광명시에서 귀가하던 초등학생을 끌고 가려 한 10대 고등학생이 붙잡혔고, 지난달 28일에는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서 20대 남성 3명이 차를 타고 초등학교 주변을 맴돌며 초등학생들을 유괴하려 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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