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초순 수출이 반도체·선박 등 주력 품목에 힘입어 증가세로 출발했습니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은 192억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8% 증가했습니다.
지난달 월간 수출은 1.3% 늘며 3개월 연속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대미 수출은 미국 관세 영향으로 12% 감소하며 2년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달 1∼10일 대미 수출도 미국 고율 관세 영향으로 8.2% 줄며 전달에 이어 감소세가 이어졌습니다.
유럽연합 EU 수출도 21.6%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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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교제하던 여성을 서울 강남역 주변 건물 옥상으로 불러 흉기로 살해한 20대 의대생이 징역 30년형을 확정받았습니다.
대법원 1부는 오늘(11일) 오전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최 모 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습니다.
앞서 1심은 최 씨에게 징역 26년을 선고했고, 항소심은 "인간이 마땅히 해야 할 도리와 최소한의 존중을 찾아보기 어렵다"며, 형량을 4년 늘려 징역 30년을 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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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교 시간대 4차례 거주지를 벗어나 무단외출을 한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이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2부는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두순을 불구속기소하고 피고인에 대해 치료감호를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조두순은 올해 3월 말부터 6월 초까지 경기 안산시 다가구주택 내 거주지를 벗어나서 하교 시간대 외출 제한 명령을 위반해 4차례 무단 외출한 혐의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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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갯벌에서 고립자를 구조하다 실종된 경찰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오늘 오전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꽃섬에서 약 1.4km 떨어진 해상에서 실종된 30대 A 경장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발견 당시 A 경장은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경장은 오늘 새벽 3시 30분쯤 꽃섬 인근 갯벌에서 고립된 70대 남성 B 씨에게 자신이 착용한 부력조끼를 입혀준 뒤 헤엄쳐 나오다가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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