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 없다'가 예매량 17만 장을 돌파했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예매율 집계에 따르면 '어쩔수가없다'는 30.6%의 예매율과 17만 1천 장의 예매량을 기록하며 두 부문 모두 1위를 수성했다. 개봉을 13일 남겨둔 상황에서의 수치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개봉일에는 70%에 육박하는 예매율, 30만 장이 넘는 예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6일 폐막한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된 '어쩔수가없다'는 현지 호평을 받으며 국내 관객의 높은 기대를 받았다. 비록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외신의 압도적 찬사가 쏟아지며 국내에도 높은 홍보 효과를 냈다. 여기에 지난 8일부터 2차 영화관람 할인권(6천 원 할인) 188만 장이 추가 배포돼 '어쩔수가없다'가 최고 수혜작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어쩔수가없다'는 9월 24일 개봉한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어쩔수가없다', 제목대로 어쩔 수 없는 예매량 1위 행진…17만 장 돌파
입력 2025.09.11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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