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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병 특검, 이종섭 17일 참고인 소환…'호주 도피' 의혹 조사

채상병 특검, 이종섭 17일 참고인 소환…'호주 도피' 의혹 조사
▲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채상병 특검팀이 사건 핵심인물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에게 이른바 '호주 도피' 의혹과 관련해 오는 17일 참고인 조사에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이 전 장관 측은 오늘(10일) 오전 언론공지를 통해 "이 전 장관에 대해 해병특검에서 9월 17일 오전 10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위한 출석을 요청했고 이를 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전 장관 측은 특검팀에 공식 출석 요구서 교부와 영상녹화조사를 요청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명현 특검팀은 17일 조사에서 이 전 장관의 주호주대사 임명 및 사임 과정에서의 불법행위 의혹과 관련한 조사만 진행할 계획입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법무부와 외교부 등과 공모해 지난해 3월 채 상병 사건 수사외압 의혹 사건에서 직권남용 혐의를 받는 이 전 장관의 해외 도피를 위해 호주대사에 임명했다는 의혹을 받습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달 법무부와 외교부 등을 압수수색하고, 외교부 공관장 자격심사와 법무부 출국금지심의위원회에 참석했던 인사들에 대한 피의자·참고인 조사를 진행해 왔습니다.

특검팀은 또 이 전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으로 인해 악화한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급조됐다고 의심받는 방산 협력 주요국 공관장 회의에 관여한 인물들도 조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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