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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후반 막판 극장골로 이스라엘에 5 대 4 '진땀승'

이탈리아, 후반 막판 극장골로 이스라엘에 5 대 4 '진땀승'
▲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로 승리를 따낸 이탈리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예선에서 12년 만의 본선행을 노리는 이탈리아가 이스라엘에 진땀승을 거뒀습니다.

이탈리아는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유럽예선 조별리그 I조 4차전 이스라엘과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산드로 토날리(뉴캐슬)의 극장골을 앞세워 5대 4로 겨우 이겼습니다.

FIFA 랭킹 9위로 '카테나치오'(빗장)라는 별명을 튼튼한 수비의 대명사로 내세운 이탈리아는 랭킹 71위인 이스라엘을 상대로 중립지에서 만나 승리는 챙겼지만, 자책골 2골을 포함해 4실점 하며 체면을 구겼습니다.

3승 1패, 승점 9를 기록한 이탈리아는 4승 무패, 승점 12의 노르웨이에 이어 조 2위에 자리했습니다.

이탈리아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과 2022년 카타르 대회 때 잇달아 본선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1차전부터 노르웨이에 3대 0으로 완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고, 이후 약체인 몰도바(2대 0승), 에스토니아(5대 0승)를 상대로 무실점 승리를 챙겼지만 이스라엘을 힘겹게 이기면서 불안감을 자초했습니다.

전반 16분 마누엘 로카텔리의 자책골로 먼저 실점한 이탈리아는 전반 40분 모이스 킨의 동점골로 전반을 1대 1로 마쳤습니다.

후반 시작 7분 만에 이스라엘의 도르 페레츠가 득점에 성공하자 이탈리아는 2분 뒤 킨이 자신의 멀티골을 완성하며 또다시 2대 2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습니다.

기세가 오른 이탈리아는 후반 13분 마테오 폴리타노, 후반 36분 자코모 라스파도리가 잇달아 골 맛을 보며 스코어를 4대 2로 벌리고 승리를 눈앞에 뒀습니다.

하지만 빗장이 풀린 이탈리아는 후반 43분 수비수 알레산드로 바스토니의 자책골에 이어 후반 44분 이스라엘의 페레츠에게 헤더 동점골을 허용하며 순식간에 4대 4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무승부의 기운이 짙어지던 후반 추가시간 이탈리아의 토날리가 결국 승부를 마무리했습니다.

토날리는 페널티아크 왼쪽 부근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이 볼은 수비수 사이를 절묘하게 지나 이스라엘 골문 오른쪽 구석에 박혔습니다.

이탈리아는 토날리의 극장골을 지켜내고 힘겹게 승리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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