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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4강 신화' 모로코,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아프리카 1호

'카타르 4강 신화' 모로코,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아프리카 1호
▲ 모로코 축구대표팀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4강 신화'를 썼던 모로코가 아프리카 국가 가운데 가장 먼저 내년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모로코 축구대표팀은 모로코 라바트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 E조 조별리그 홈 경기에서 니제르를 5대 0으로 물리쳤습니다.

니제르 공격수 압둘라티프 지브릴 구메이가 경기 시작 26분 만에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하는 바람에 수적 우위를 점한 모로코는 이후 이스마엘 사이바리가 전반 29분과 38분 연속골을 넣어 승기를 잡았습니다.

후반에는 아유브 엘카비, 함자 이가마네, 아제딘 우나히가 골 잔치에 가세했습니다.

이로써 이번 아프리카 예선에서 6전 전승으로 승점 18을 쌓은 모로코는 2위 탄자니아(승점 10)에 승점 8점을 앞서 남은 두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조 1위로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확보했습니다.
 
모로코는 2018 러시아 대회부터 3회 연속이자 1970년 멕시코 대회를 시작으로 통산 7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아프리카에서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나라는 모로코가 처음입니다.

6개국씩 9개 조로 나뉘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르는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에서 각 조 1위는 본선에 직행합니다.

이후 2위 팀 중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벌이는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한 팀은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 나서 마지막으로 본선행에 도전하게 됩니다.

다른 조와 달리 E조는 에리트레아가 기권해 5개국이 경쟁했고, 팀당 8경기를 치릅니다.

모로코의 역대 월드컵 최고 성적은 2022년 카타르 대회 4위입니다.

당시 모로코는 조별리그에서 벨기에를 2대 0으로 누르는 등 2승 1무로 조 1위를 차지하고 16강에 올랐고, 스페인을 승부차기로 제압한 뒤 8강에서 포르투갈을 1대 0으로 꺾고 아프리카 팀 최초로 월드컵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비록 준결승에서 프랑스에 2대 0으로 졌지만 모로코는 세계 축구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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