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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쇼' SSG, 4연승 질주

'홈런쇼' SSG, 4연승 질주
▲ 데뷔 첫 연타석 홈런을 때린 고명준

프로야구가 국내 프로스포츠 관중 신기록을 새로 쓴 가운데, 가을야구를 향한 순위 경쟁도 더욱 뜨거워졌습니다.

리그 3위 SSG는 홈런 4방을 앞세워 4연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SSG는 오늘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7대 5로 승리했습니다.

SSG는 64승 58패 4무로 3위 자리를 굳게 지켰습니다.

4위 삼성과의 격차는 1.5경기입니다.

SSG는 후반기에 등장한 거포 유망주 류효승이 2회 벨라스케즈를 상대로 선제 결승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홈런 쇼'를 예고했습니다.

고명준은 4회 시즌 13호 2점 홈런을 터트린 데 이어 5회에는 시즌 14호 솔로 아치를 그려 개인 첫 번째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SSG가 자랑하는 홈런 타자 최정은 5회 시즌 19호 홈런을 날렸습니다.

최정은 앞으로 홈런 1개를 추가하면 프로야구 역대 최초로 10시즌 연속 20홈런을 달성합니다.

리그 팀 홈런 최하위 롯데도 모처럼 홈런 2개로 추격전에 나섰지만, 따라붙는 데 실패했습니다.

윤동희는 4회 시즌 7호 1점 홈런을 쐈고, 박찬형은 5회 7대 5까지 따라붙는 시즌 3호 스리런 아치를 그렸습니다.

그러나 롯데는 SSG의 불펜을 넘어서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습니다.

SSG 마무리 조병현은 시즌 28세이브(5승 3패)를 수확했습니다.

대구에선 삼성이 간판타자 구자욱의 홈런 두 방을 앞세워 가을야구로 향하는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삼성은 키움과 홈경기에서 8대 3으로 이겼습니다.

삼성은 시즌 64승(61패 2무)째를 수확해 리그 4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구자욱은 팀이 1대 0으로 끌려가던 1회말 노아웃 1, 2루에서 키움 선발 정현우를 상대로 시즌 17호 역전 3점 홈런을 쐈습니다.

6대 3으로 앞선 8회 원아웃 3루에선 김동규를 상대로 시즌 18호 쐐기 투런 아치를 그렸습니다.

삼성은 선발 투수 최원태가 3이닝 6피안타(1홈런) 2탈삼진 3실점으로 초반에 흔들리자 4회부터 불펜을 가동하는 강수를 뒀습니다.

삼성은 이승민(2이닝 무실점), 이승현, 배찬승, 김태훈, 김재윤(각 1이닝 무실점)이 나머지 6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를 지켰습니다.

6회 터트린 1타점 적시타를 포함해 5타수 4안타 6타점 경기를 펼친 구자욱은 역대 24번째 3시즌 연속 150안타를 달성했습니다.

키움 임지열은 1회 시즌 10호 선제 솔로포를 터트려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습니다.

시즌 85패(41승 4무)째를 당한 키움은 남은 경기 결과와 무관하게 3시즌 연속 최하위가 확정됐습니다.

창원에선 9위 두산이 갈 길 바쁜 7위 NC의 덜미를 연이틀 잡았습니다.

두산은 연장 10회초에만 6점을 뽑는 집중력을 보여주며 NC에 9대 3으로 이겼습니다.

두산은 8위 KIA를 1.5경기 차로 추격했고, 7위 NC는 5위 KT와 격차가 2.5경기로 벌어졌습니다.

두산은 3대 3에서 맞이한 연장 10회초 원아웃 1, 3루에서 양의지가 내야 안타로 결승점을 냈습니다.

이어진 만루 기회에서 조수행이 2타점 쐐기 2루타를 쳤고, 상대 폭투로 1점을 추가한 뒤에는 김재환이 시즌 12호 2점 홈런을 때려 NC의 백기를 받아냈습니다.

오늘 3경기에서 5만 2천119명이 입장한 프로야구는 누적 관중 1천90만 1천173명으로 종전 최다인 지난 시즌의 1천88만 7천705명을 넘었습니다.

지금 추세라면 올 시즌 프로야구는 1천2백만 명이 넘는 최종 관중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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