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지방 순회, 인간적 도리로 감사 인사 하는 것
-담양 선거 때문인지...호남 방문에 민주당 견제 과해
-과한 정치 행보? 복권한 건 정치활동을 하라는 의미
-제3지대 공간 메워야...대중성 얻으려는 활동의 일환
-강미정 대변인 탈당? 피해자와 당원에게 깊은 사과
-피해자 측과 협의하여 외부기관에 맡겨 조사 진행
-당의 사건 처리 속도에 피해자가 만족 못 했을 수도
-조국, 복당일에 피해자 대리인에 메시지 받고 답신
-지방일정 뒤 피해자 직접 만나 위로하려 한 듯
-수감 중 관련 서신 보냈다면? 원격지시 문제 됐을 것
-가해자 이미 제명…조국이 할 수 있는 일 많지 않았다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5년 9월 5일 (금)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황현선 조국혁신당 사무총장
▷김태현 : 조국혁신당의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이 특별사면 이후에 전국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침체된 당세를 돌려놓는 게 아마 최대의 숙제일 텐데 당이 맞닥뜨린 여러 현안들에 대한 입장들을 들어보지요. 조국혁신당의 황현선 사무총장입니다. 안녕하세요, 총장님.
▶황현선 : 안녕하세요. 황현선입니다.
▷김태현 : 안녕하세요. 조국 전 대표가 광복절 특사로 출소한 지가 딱 3주 됐더라고요. 지금은 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인데요. 조국 원장이 있을 때하고 없을 때 당 분위기라든지 뭐 이런저런 변화가 있습니까?
▶황현선 : 일단 당에 좀 활력이 높아진 거, 그리고 당원들은 작년 12월 이후에 조금 침체돼 있었고, 대선 때 후보도 안 냈기 때문에 당이 활력을 높일 만한 계기점이 없었는데요. 이제 조국 원장 사면복권 이후에 그런 계기점이 조금 회복되어가고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태현 : 당이 그래도 약간 활기가 돈다는 이런 말씀이신 거지요?
▶황현선 : 일단 당원들이 좋아하는 게 느껴지고요. 전국에서 조 원장을 찾는 분들이 많고, 와달라 뭐 이런 요구들이 좀 많습니다.
▷김태현 : 그래서 조국 원장이 계속 지방을 다닙니다. 제일 먼저 호남을 당연히 갔고, 그러고 이번 주까지는 포항, 대구, 구미 이렇게 영남을 도는데요. 이 지방순회 일정의 목적은 뭐예요?
▶황현선 : 일단 사실관계를 바로잡으면 부산이 제일 먼저입니다.
▷김태현 : 그래요?
▶황현선 : 부산민주공원을 제일 먼저 갔고요. 민주공원은 창당선언을 한 곳이었습니다. 부산민주공원을 갔고, 그 뒤에 호남 일정이 된 건데요. 일단 호남 일정까지는 감사인사를 하겠다라고 보시면 맞고요. 부산민주공원에서 부산 당원들 만나고, 그다음에 양산, 봉화 그다음에 호남이었지요.
▷김태현 : 네. 문재인 전 대통령도 예방하고요.
▶황현선 : 네. 감사 일정이었고요. 특히나 호남 같은 경우는 광주, 전북 이런 곳에서는 시민들이 개별적으로 조국 대표에 대한 사면복권을 요청하는 현수막도 걸고, 전주에서는 당원들이 1인 시위도 하고 그랬습니다. 그분들한테 감사인사를 드리는 게 당연히 도리다.
▷김태현 : 네.
▶황현선 : 그러고 광주에서는 옥현진 대주교, 그다음에 익산에서는 원불교의 나상호 교정원장님이 탄원서를 쓰셨던 분들이라 그분들 방문인사가 주목적이었다. 정치행사를 했으면 굉장히 크게 했겠지요. 그런데 그러지는 않고 개별개별, 그다음에 소수의 당원들을 만나는 일정이었고요.
▷김태현 : 네.
▶황현선 : 아까 말씀하신 대로 포항, 구미, 대구 왜 갔냐라고 했는데요. 포항에 조국 원장이 수감돼 있을 때 당원 한 분이 정말 일주일에 한 번 이상 편지를 계속 쓰신 분이 있었대요. 그래서 조 전 대표가 출소하면 꼭 포항을 한번 가겠다 이렇게 했고, 저희가 돌이켜서 생각해 보니 총선 때도 그랬고, 창당 1년 동안에 포항을 한번도 안 갔더라고요. 그러니까 중앙당에서 보면 가장 심리적으로 먼 곳이 포항이었던 것 같았습니다.
▷김태현 : 그렇습니까.
▶황현선 : 그래서 그 약속을 지키는 차원에서 간 거고요. 포항 가면 대구, 구미 뭐 이렇게 자연스럽게 TK와 연결되는 건데요. 너무 그거를 다른 목적으로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더라.
▷김태현 : 그러면 말씀하시는 핵심은 정치적인 의도와 목적이 아니라 내가 사면되는 데 도움을 준 분들한테 감사인사 다닌 거다 이런 말씀이신 거잖아요.
▶황현선 : 뭐 정치인들은 숨만 쉬어도 정치를 한다고 하는데 정치적인 목적이 있냐 없냐로 따지기 전에요. 저는 보기에 따라서는 정치적 목적이 있다고 보일 수는 있는데 정치적 목적 이전에 인간적 도리가 먼저였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김태현 : 정치적 목적이 전혀 없다 이건 아니라고 부인하시는데요.
▶황현선 : 지역을 가게 되면 당연히 당원들이 모일 거고, 그러면 지역언론이나 이렇게 관심을 갖게 되잖아요. 이거에 대해서 정치적 목적이 있다라고 하면 정치적 목적이 있게 되는 거지요.
▷김태현 : 그래요?
▶황현선 : 그런데 우리의 뜻과 다르게 보시는 분들이 정치적 목적이 있는 거 아니냐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훨씬 많으면 정치적 목적이 되는 거냐라는 또 이견은 있습니다.
▷김태현 : 결국 호남 때문일 건데요. 왜냐하면 지난번 재보궐선거에서도 좋은 성적을 조국혁신당이 호남에서 거뒀으니까 내년에 지방선거에서 사실은 민주당하고 조국혁신당이 호남에서 경쟁할 수도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아마 민주당에서는 약간 경계의 눈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좀 있는 것 같아서요.
▶황현선 : 저는 지방선거 관련해서 민주당은 이미 지방선거기획단이 출범을 했고요. 우리 당은 전당대회준비위원회가 출범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민주당은 지방선거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자꾸 선거로 보시는 거고, 우리한테 지금 급한 거는 당 지도부가 정기전당대회를 개최하고 조기 임기단축 선언을 했지 않습니까. 그러면 우리한테 지금 가장 급한 건 지도체제 개편이 제일 급한 문제예요. 선거 문제는 뒤의 문제인데요.
▷김태현 : 네.
▶황현선 : 아마 민주당에서 뭐 옛말에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고 뭐 어디를 가기만 하면 다 선거용 아니냐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아마 담양 선거에서 지다 보니까 조국을 어떻게든지 호남을 내려오게 하면 안 되겠다 이런 생각을 하시는 것 같아서요.
▷김태현 : 네.
▶황현선 : 저희가 지금 급한 거는 당의 체질을 개선하고 자강하는 게 우선이기 때문에 지금 상태에서는 민주당이 좀 과하게 견제한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자강 말씀하시면 민주당과의 합당 가능성은 제로다 이렇게 제가 받아들여도 되는 거예요? 왜냐하면 민주당에서는 합당하자는 얘기들이 나오잖아요.
▶황현선 : 로또도 확률이 제로는 아니지 않습니까. 850만 불의 1 정도 되겠지요. 저는 합당의 문제는 정치공학적 합당이 있다고 생각하고요. 신념과 이념이 같아서 하는 합당이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과연 신념과 이상이 같은 거냐 이 차이는 좀 있는 것 같습니다.
▷김태현 : 네.
▶황현선 : 당장 여러 가지 단적인 예로 들면 조세정책과 관련해서는 민주당하고 저희하고 완전히 차이가 크거든요. 저희는 증세를 해서 세수를 확보하고, 그걸 가지고 분배를 해야 된다라는 게 있는 거고요. 민주당은 성장중심의 당론을 채택해 있는 상태이고요.
▷김태현 : 네.
▶황현선 : 그다음에 예를 들면 뭐 차별금지법에 대해서는 민주당은 언급을 꺼리지만 우리 당은 차별금지법도 해야 된다라고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의 차별금지법을 조금 수정보완할 필요는 있겠다라는 생각에서 무조건 그냥 선거공학적으로 합당해서 뭘 하자 이런 주장은 국민들을 조금 약간 무시하는 거 아니냐. 조국혁신당을 지지하는 분들은 조국혁신당의 나름의 방향과 비전에 대해서 동의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그분들은 빼고 갈 거냐, 그러면.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런데 민주당 일각의 반응은 좀 좋지 않은 것 같긴 해요. 대통령이 지지율 하락의 부담을 무릅쓰고 사면을 해 줬으면 조금 조용히 있는 게 맞지 않았을까. 그런데 왜 그렇게 활발하게 다니지라는 약간 볼멘소리가 민주당에서 나오는 것 같거든요. 좀 자숙해라 뭐 이런 거요.
▶황현선 : 사면이 있고 사면복권이 있지 않습니까. 사면은 정치활동이 금지되거든요.
▷김태현 : 그렇지요.
▶황현선 : 복권까지 했던 건 정치활동을 하라는 대통령의 뜻이 있을 거다. 그렇지 않습니까. 오히려 민주당이 마음 놓고 경제정책이나 이쪽에서 우클릭을 하려고 하면 좌측이 비지 않습니까. 조국이 그 좌측을 채워달라 이런 대통령의 뜻도 있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요.
▷김태현 : 그러면 대통령이 사면복권까지 해 줬으니까 조 원장이 활발한 정치활동을 할 걸 염두에 두고 그걸 감수하고 사면복권한 거다 이런 말씀이신 거지요?
▶황현선 : 대통령께서 사면복권하시면 조 원장이 정치활동을 할 거라고 대통령이 생각하셨는지, 아니면 참모진들은 실은 정치활동할 거라고 누구나 다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김태현 : 네.
▶황현선 : 그리고 만약에 정치활동이 대통령한테 부담이 된다고 하면 뭐 누군가를 통해서 연락이 왔겠지요, 좀 과하다. 그런데 그런 연락이 없었던 걸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보면 민주당이 국민의힘하고 경쟁적 체제로 계속 세게 부딪히는데 여기에서 또 실증을 내거나 혐오를 가진 또 제3지대는 항상 있는 거거든요. 이쪽은 누가 채울 거냐, 이쪽 빈 공간을. 그래서 저희가 이념적으로는 진보 표방이지만 저는 대중적 진보를 표방해야 된다. 진보정당들이 이념에 갇히다 보니 대중성을 획득하지 못하는 모태가 있어서 우리는 대중성도 획득하려고 하는 진보 정당이다 뭐 이런 취지이기 때문에 빈 공간을 채우는 현재 그런 활동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주제를 좀 바꿔볼게요. 이 와중에 어제 일이 하나 터졌어요. 강미정 대변인이 탈당했습니다. 성 비위 문제에서 당이 2차 가해를 했고, 피해자를 보호하지 않았다 뭐 이런 취지입니다. 여기에 대한 당의 입장은 뭡니까?
▶황현선 : 일단 국민 여러분과 당원 여러분, 그리고 피해자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요. 깊은 위로를 보내드리겠습니다. 이걸로 시작하는 게 저는 맞다고 보고요. 당 차원에서는 피해자 측과 협의를 계속하면서 일을 진행해왔던 걸로 알고 있고요. 일단 제가 알고 있다라고 표현하는 건 피해자 측에서 당대표한테 신고를 했고, 당 대표는 윤리위원회로 바로 갔습니다. 그런데 윤리위원회는 실은 완전히 독립기구거든요. 구성원 자체가 외부인사가 50% 이상으로 구성하게 돼 있어서 윤리위로 넘어가는 순간 사무총장이 관여할 수 없게 돼 있습니다.
▷김태현 : 네.
▶황현선 : 그래서 절차의 진행에 있어서 재정이 들어갈 때만 제가 사인을 하는 거거든요. 계약을 해야 되기 때문에. 그래서 절차가 진행됐다 이렇게 말씀드리고요. 먼저 외부조사기관으로 간 거는 피해자 측이 원해서였습니다. 그러니까 아마 당내에 주요 당직자들이니 당에서 공정하게 처리 못하는 거 아니냐 이런 뭐 의구심은 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외부조사기관으로 갔고, 외부조사 선정과정에서 이견이 있어서 시간이 좀 걸렸지만 마지막에는 윤리위원회가 조사기관 몇 개를 피해자 측에 제시했고 이 중에서 선택해라 이렇게 해서 피해자하고 협의해서 조사기관이 결정이 됐고요. 이게 조사의 시작이었고요.
▷김태현 : 네.
▶황현선 : 두 번째는 피해자 측에서 이 절차가 늦어진 것이 혹시 은폐하려고 한 거 아니냐라고 하는 불신이 있어서 이것도 민변 회장을 했던 정연순 변호사가 위원장으로 당에서 추천했고, 피해자 측도 동의를 해서 그분이 위원장이 되셨고요. 그다음에 조사위원이 5명으로 구성돼 있는데 피해자가 2명 추천을 했습니다. 그리고 정연순 위원장이 2명 추천했고요. 그분들이 한 40여 일 동안 당내의 당헌당규상에서 이 문제를 처리하는 미비점, 그다음에 왜 조사결과가 지연됐는지 이런 것에 대해서 조사를 다 하셨고요. 그 조사결과를 가지고 정연순 위원장이 직접 당원들하고 지도부하고 공식간담회를 했습니다. 그래서 그때 소상히 저는 이제 설명을 들었고, 약 2시간 반, 3시간 정도 했고요.
▷김태현 : 네.
▶황현선 : 그다음에 하나 더 있습니다. 그 조사위원회가 제안을 했어요. 이 당에서 이러이러한 제도가 미비하니 이거를 이행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라 그래서 그 관련 이행 TF를 만들었고요. 여기에도 피해자 추천과 피해자를 지원했던 여성위원회 추천했던 인사가 두 분이 참여해서 그 이행 TF에서 쭉 이행과 관련된 논의를 했고요. 최고위에서는 당규 개정안에 대한 의결을 했고, 당무위원회에서 의결을 하면 확정되는 상태고요.
▷김태현 : 네.
▶황현선 : 현재 제가 알기로는 이견을 보이고 있는 지점이 피해자 지원 관련해서 그 부분은 합의에 이르지 못 했다라고만 제가 거기까지만 전해 들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어쨌든 총장님 얘기를 들어보면 여러 절차를 거치느라고 오래 걸릴 수밖에 없었으나 그래도 당 입장에서는 공정하게 피해자 보호를 위해서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 뭐 이런 취지이신 것 같은데요.
▶황현선 : 그러니까 피해자께서 생각하시기에는 당이 좀 속도가 느리다, 왜 빨리 처리하지 않느냐 이런 아쉬움과 당이 은폐하려고 했던 거 아니냐. 이건 오해가 좀 있는 것 같은데요.
▷김태현 : 그건 아니다라는 말씀이세요?
▶황현선 : 그 부분과 관련해서는 피해자가 조사를 해달라고 해서 외부기관에 조사를 맡겼고, 그 조사결과와 관련해서는 또 당에서 이런 과정에서 전달이 됐고, 설명까지 했고요. 제 인상에 그때를 이제 다 기억은 못 합니다. 그 조사보고서는 저도 못 봤어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런데 총장님, 어제 강미정 대변인은 왜 눈물의 기자회견까지 하면서 탈당을 했을까요?
▶황현선 : 그러니까 그 부분과 관련해서는 피해자가 만족하지 못하는 대처였다 뭐 그런 점에 있어서는 당연히 반성할 점이 있으면 반성해야 된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피해자가 만족할 때까지 당이 조금 더 노력을 했어야 되는데 그런 부분에서 미흡함이 있구나 이런 생각을 하고 있고요. 피해자하고 계속 대화를 하면서 피해자 지원과 회복에 관련된 논의는 계속할 생각입니다.
▷김태현 : 조국 원장. 물론 그 당시에는 당 대표는 아니었어요. 정확하게 수감돼 있던 상황에서 이 일이 벌어진 거지요, 조국 원장 입장에서는.
▶황현선 : 네.
▷김태현 : 어제 기자들이 질문을 했고, 즉답은 하지 않고 그날 밤 페이스북에 글을 썼는데요. “수감 중에 수많은 서신을 받았다. 피해자 대리인이 보내준 자료도 있었다. 그렇지만 당에서 조사 후 가해자를 제명조치했다는 소식을 듣고 일단락된 것으로 생각했다.” 뭐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그러고 당시에 비당원 신분이기 때문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 뭐 이런 취지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는데요. 혹시 이 부분에 대해서 사무총장님께 조국 원장이 따로 언급한 게 있습니까?
▶황현선 : 어제 그 페이스북 글에도 나와 있는데요. 제가 알기로는 조국 대표가 복당한 날 피해자 대리인께서 텔레그램을 보내셨다 그래요. 강미정 대변인을 만나서 위로를 해 줬으면 좋겠다라고 했고, 조 원장은 지방 일정까지 잡혀 있으니 지방 일정 후에 강미정 대변인을 만나겠다. 그래서 전 대표로서 위로하겠다 이렇게까지 답신을 보냈다고 했고요. 제가 생각할 때는 개인 일정이야 개인이 하신 거니까. 그런데 제가 추측할 때는 이번 주말쯤 되지 않을까, 다음 주 초나. 이런 정도의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그냥. 그런데 이런 상황이 됐고요.
▷김태현 : 네.
▶황현선 : 두 번째는 실제 저는 되짚어서 생각해 보면 만약에 조국 원장이 감옥에서 이 문제는 이러이러하게 처리하라라고 서신을 보냈거나 이렇게 하면 이거는 정치적으로 더 큰 문제 아닌가요?
▷김태현 : 왜요?
▶황현선 : 예를 들면 당의 상징성 있는 자산이기는 하지만 당원도 아닌 사람이 현재 지도부한테 원격지시를 하게 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 예를 들면 이재명 대통령께서 지금 당에다가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라고 하면 윤석열 대통령이 공천을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하면서 현재 법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지 않습니까. 저는 이 문제와 관련해서도 징계가 미진하거나 제명처리가 안 됐다고 하면 조 원장이 개별적 입장을 낼 수 있지만, 제명처리가 됐기 때문에 조 원장이 할 수 있는 일이 많지는 않았고, 그다음에 나온 다음에 피해자를 조속히 만나지 못했던 부분에서는 본인도 후회한다라는 표현을 했고요. 그런 정도로 말씀을 드리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조국혁신당의 황현선 사무총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황현선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