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록의 사나이' 프로야구 한화의 폰세 투수가 또 하나의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어제(3일) 삼진 8개를 잡아내 올 시즌 삼진 228개로 KBO리그 한 시즌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1회, NC 4번 타자 데이비슨을 첫 삼진의 제물로 삼은 폰세는 2회, 평소답지 않은 제구 난조와 수비진의 실수가 겹쳐 3점을 내준 뒤 3회에도 원아웃 1-2루 위기에 몰렸습니다.
여기서 이우성을 삼구삼진으로 잡아낸 뒤 안정을 찾았습니다.
5회 박민우와 데이비슨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2아웃 1-2루 위기에서 천재환을 헛스윙 삼진 처리해 어제 경기 6번째이자 올 시즌 226번째 삼진을 기록했습니다.
2021년 두산 미란다의 종전 한 시즌 최다 기록 225개를 넘어선 폰세는 힘찬 포효로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폰세는 6회 삼진 2개를 추가하며 6이닝 3실점으로 임무를 마무리해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불펜진이 7회 동점을 허용해 시즌 17승째는 올리지 못했습니다.
한화는 연장 10회에 나온 대타 황영묵의 끝내기 안타로 6대 5로 이겨 2연승을 달렸습니다.
경기 전, 이숭용 감독과 재계약을 발표한 SSG는 KIA전 9회 노아웃 1-2루 위기에서 3연속 삼진으로 2대 1 승리를 지킨 마무리 조병현의 활약으로 3연승을 달리며 3위를 지켰습니다.
KT는 9회말 만루 기회에서 나온 롯데 3루수 박찬형의 송구 실책으로 재역전 끝내기 승리를 거두고 롯데를 6위로 끌어내리며 5위로 올라섰습니다.
키움은 9회에 터진 김건희의 결승 솔로 홈런으로 갈 길 바쁜 삼성에 고춧가루를 뿌렸습니다.
댓글 아이콘댓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