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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미국 베이스캠프 후보지 답사

축구대표팀, 미국 베이스캠프 후보지 답사
▲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아이칸 스타디움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훈련하고 있다.

축구 국가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공동 개최국 미국·멕시코와의 2연전을 준비하는 가운데 경기장 밖에서도 월드컵 채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번 미국 원정 평가전을 계기로 월드컵 베이스캠프 후보지 답사를 진행했습니다.

9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북중미 월드컵은 '역대급 이동 전쟁'이 예상되는 대회입니다.

미국·캐나다·멕시코 3개국이 공동 개최해 무려 16개 도시에 걸쳐 경기가 열립니다.

워낙 영토가 넓은 나라들이 묶여 있다 보니 개최도시들이 국가별이 아니라 위치에 따른 '권역'으로 나뉘어 경기 일정의 토대를 이룹니다.

서부 권역엔 미국 시애틀과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 캐나다 밴쿠버가 묶였고, 중부 권역은 미국 댈러스와 휴스턴, 캔자스시티, 멕시코 멕시코시티와 과달라하라, 몬테레이로 구성됐습니다.

동부 권역엔 미국 뉴욕·뉴저지와 보스턴, 필라델피아, 애틀랜타, 마이애미, 캐나다 토론토가 속했습니다.

FIFA가 공개한 대회 일정을 보면 조별리그 중에도 한 권역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권역을 옮겨가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도하 주변에 경기장이 밀집했던 직전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비하면 이동 거리가 급증하고, 면적으로 세계 최상위권에 속하는 국가에서 개최된 2018년 러시아, 2014년 브라질 월드컵과 비교해서도 이동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따라 베이스캠프 선정이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올해 4월 기준 FIFA가 밝힌 베이스캠프 후보지만 60여 곳에 이릅니다.

모든 곳을 직접 볼 수는 없더라도 위치와 환경을 두루 고려해 유리한 선택지를 추려두고자 우리나라도 대비에 애쓰고 있습니다.

축구 대표팀 관계자는 "이번에 3곳 정도를 돌았고, 평가전을 마치고 나가면서도 주앙 아로수 코치와 팀 매니저 등이 후보지를 더 둘러볼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베이스캠프는 오는 12월 본선 조 추첨이 완료되면 각 팀의 선호도와 경기 일정 등을 고려해 결정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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