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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와이드 2부

투수도 잘 하는 홈런왕…"투타 겸업도 가능!"

투수도 잘 하는 홈런왕…"투타 겸업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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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프로야구 홈런왕 NC 데이비슨 선수가 최근 투수로 등판해 화제가 됐죠. '이벤트성'이라고 생각했는데, 본인은 '투-타 겸업도 가능'하다며 진지하게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전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4일 롯데와 홈 경기 9회초에 NC 외국인 타자 데이비슨이 마운드에 등장합니다.

패배가 굳어진 상황에서 팬들을 위한 이벤트로 보였는데, 데이비슨은 진짜 투수처럼 힘찬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시속 138km의 직구로 뜬 공을 유도해 이닝을 마무리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 정작 데이비슨 본인은 '투타겸업 유망주' 출신이라 놀랄 일이 아니라는 반응입니다.

[맷 데이비슨/NC 1루수 : 아마도 고등학교 때 (직구 최고 구속이) 시속 150~151km였을 겁니다. 커브볼이 주 무기였습니다.]

실제로 메이저리그 시절 홈런 타자 스탠튼을 삼진 처리한 적이 있는 데이비슨은, 오타니처럼 '투타 겸업 제안'을 받기도 했습니다.

[2019년 텍사스 레인저스의 스프링캠프에서 투수들과 함께 준비했었고, 2020년부터 2021년까지 다저스에서도 (투타 겸업을) 준비했었습니다.]

현재 KBO리그에선 '외국인 투수 3명 보유'를 금지한 리그 규정 때문에 본격적인 '투타 겸업'은 불가능한데, 만약 규정이 개정돼 투수 생활도 가능해진다면 '대환영'이라고 밝혔습니다.

[처음에 야구를 사랑하게 된 게 투구를 하면서였습니다. 정말 (투타 겸업을) 해보고 싶어요.]

지난해 홈런 46개를 몰아치고 올 시즌에도 팀 내 최다 27개의 아치를 그린 데이비슨은, 유쾌한 한글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다니며 한국 생활을 즐기고 있는데, 일단 타자로 팀의 가을야구 진출을 이끌겠단 각오입니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려고 노력하고,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계속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하성원, 디자인 : 홍지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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