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일(2일)부터 국회에서는 인사청문회가 줄줄이 열립니다. 막말 논란과 함께 음주운전 전력이 드러난 최교진 교육장관 후보자가 청문회에 서는데, 이번에도 장관 인사청문회엔 증인이 한 명도 채택되지 않았습니다.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논문 표절 논란 등으로 낙마한 이진숙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새로 지명된 최교진 후보자도 부적격자라며, 내일 최 후보자 청문회에 화력을 집중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원내대표 (지난달 29일) : 교육위는 청문회를 두 번씩이나 하게 되어서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아니면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는데, 최교진, 삼세판 가십시다, 삼세판.]
최 후보자는 세종교육감 시절인 지난 2019년, 박정희 전 대통령이 서거한 날인 10월 26일을 '탕탕절'이라고 부르는 글을 SNS에 올려 막말 논란이 불거졌고, 지난 2003년, 혈중알코올농도 0.187%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벌금 200만 원을 선고받은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최 후보자는 SNS 글엔 "일부 표현이 과했던 점을 사과한다"고, 음주운전엔 "적발 이후 운전하지 않는다"고 각각 입장을 냈습니다.
여야 합의 불발로 내일 청문회에 증인과 참고인은 나오지 않습니다.
[김영호/국회 교육위원장 (지난달 25일) : 그동안 간사 간 협의를 진행했는데 이번 인사청문회에 출석 요구하는 증인·참고인은 없습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 원민경 여성가족부 장관,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도 이번 주 진행됩니다.
이번 주에 열리는 장관급 청문회 4건 가운데 3건의 경우, 증인도, 참고인도 없이 진행됩니다.
(영상취재 : 김용우, 영상편집 : 이재성, 디자인 : 홍지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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