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에서 삼성이 2위 한화와 3연전을 싹쓸이하고 가을야구의 희망을 더욱 키웠습니다. 삼성 에이스 원태인 투수는 부상 위기를 딛고 2년 연속 10승 고지에 올랐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1회, 한화 노시환에게 역전 투런 홈런을 맞은 원태인은 2회 수비 도중 홈 베이스를 커버하다 주자와 부딪혀 쓰러지는 아찔한 위기를 맞았습니다.
통증을 호소하며 한동안 누워 있다 일어났는데, 놀라운 투혼으로 6회까지 6안타 3실점으로 버텨 최근 3연승을 달리며 2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았습니다.
3회 강민호가 결승 투런, 6회 이재현이 쐐기 솔로 아치를 차례로 그린 삼성이 5대 3 역전승을 거두고 한화와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습니다.
6위 KT는 KIA에 극적인 재역전승을 거두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8회, KIA 김규성에게 2타점 그라운드 홈런을 허용하는 등 석 점을 내주고 두 점차로 끌려갔지만, 9회 KIA 마무리 정해영으로부터 장성우가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낸 데 이어 김상수가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7대 6 재역전 끝내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롯데는 선발 나균안이 강습 타구에 오른쪽 어깨를 얻어맞고 조기 교체됐지만, 아웃카운트 8개를 책임진 두 번째 투수 박진과 결승 홈런을 터뜨린 신예 유격수 이호준의 활약으로 두산을 꺾고 4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SSG는 6회에 터진 박성한의 역전 투런 홈런을 앞세워 NC를 꺾고 3위를 유지했습니다.
키움은 9회에 나온 LG 유격수 오지환의 치명적인 실책을 틈타 6대 5 승리를 거두고 선두 LG의 '13연속 위닝시리즈'를 저지했습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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