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창대교 난간 매달린 여성 설득해 구한 소방대원

경남 창원시 마산소방서 소속 소방대원이 퇴근길에 극단적 선택을 하려던 여성을 설득해 구조했습니다.

마산소방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6시 23분 마산만을 가로질러 창원시 성산구와 마산회원구를 연결하는 마창대교에서 한 여성이 난간에 붙잡고 극단적 선택을 하려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마침 퇴근길에 현장을 지나던 이 모 마산소방서 소방사가 이 광경을 보고 차를 멈췄습니다.

이 소방사는 여성에게 다가가 대화를 시도하며 여성이 나쁜 선택을 하지 않게 설득했습니다.

다리를 지나던 다른 운전자 몇 명도 차에서 내려 여성이 뛰어내리지 않도록 말을 건네며 이 소방서를 지원했습니다.

이 소방사와 시민들은 119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자리를 지키며 여성을 보호할 수 있었습니다.

이 소방사는 "난간에 있는 여성을 보는 순간 살려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여성이 무사해서 정말 다행이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