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황대기 최우수선수 경남고 투수 정찬희
제53회 봉황대기 고교야구에서 경남고가 연장 10회말에 터진 이호민의 결승타로 마산용마고를 꺾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경남고는 3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마산용마고와의 혈전 끝에 2-1로 승리했습니다.
지난 2일 대통령배 우승기를 든 경남고는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올해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습니다.
경남고 출신의 이대호는 대통령배가 끝난 뒤 후배들에게 소고기를 사며, 우승하면 또 한 번 같은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으며, 경남고 후배들은 또 한 번의 소고기 파티를 예약했습니다.
승부는 극적으로 갈렸습니다.
정규이닝(9회)에서 승패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주자를 1, 2루에 둔 채 공격하는 승부치기에 돌입했습니다.
마산용마고가 연장 10회초, 최민상의 희생 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든 뒤 제승하의 투수 옆 내야 안타로 1점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차은성이 삼진, 이승현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습니다.
경남고는 10회말 박재윤이 포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나고 유진준이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서면서 패배 위기에 몰렸습니다.
그러나 박보승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이호민이 우선상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를 쳐 경기를 끝냈습니다.
이호민은 대회 수훈상을 받았으며, 선발 등판해 8⅔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 12탈삼진으로 막은 경남고 투수 정찬희는 최우수선수로 뽑혔습니다.
(사진=SPOTV 중계 화면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