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다인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0억 원)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신다인은 오늘 경기도 용인의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천82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솎아내 6언더파 66타를 쳤습니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신다인은 2위 고지원(8언더파 136타)에게 3타 차로 앞선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2016년 국가대표, 2017년 상비군을 지낸 신다인은 지난 시즌 정규 투어에 데뷔한 선수입니다.
정규 투어 데뷔 이후 올해 5월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과 지난달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의 공동 14위가 최고 성적인 신다인은,
이번 대회에선 1라운드 공동 2위에 이어 2라운드에선 선두를 달리며 첫 우승 기회를 잡았습니다.
오늘 1번 홀(파4)부터 약 4m 버디 퍼트를 넣으며 상쾌하게 출발한 신다인은 페어웨이와 그린을 두 차례씩밖에 놓치지 않는 안정적인 샷 감각을 뽐내며 전·후반 3타씩을 줄였습니다.
신다인은 "오늘은 전혀 기대를 안 했는데 운이 좋게도 샷이 잘 붙었다"며 "초반 3∼4홀 연속 버디 기회에서 퍼트를 하나밖에 넣지 못해서 오늘은 어렵겠다고 생각했지만 15m 정도의 장거리 퍼트가 하나 들어가면서 답답하던 흐름이 풀렸다"고 자평했습니다.
이어 "우승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이지만, '우승은 하늘이 내려준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면서 "묵묵히 언더파를 목표로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믿고, '3개만 치자'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정규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던 고지원은 4타를 줄이며 신다인을 3타 차로 뒤쫓아 시즌 2승 도전장을 냈습니다.
고지원은 "10타 차가 아닌 이상은 누구나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감이 좋으면 공격적으로 하면서 내 플레이에 집중해 즐겁게 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유현조와 조혜림이 공동 3위(7언더파 137타)를 달렸고,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전승희는 한 타를 잃어 공동 5위(6언더파 138타)로 내려섰습니다.
박민지와 정윤지 등은 공동 10위(5언더파 139타), 이동은은 공동 20위(4언더파 140타), 박현경과 김수지, 김민선은 공동 27위(3언더파 141타)로 뒤를 이었습니다.
시즌 3승의 이예원은 2타를 잃고 공동 43위(1언더파 143타)에 그쳤고, 방신실과 황유민, 노승희는 공동 56위(이븐파 144타)에 자리해 턱걸이로 컷을 통과했습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배소현은 4타를 잃고 중간 합계 1오버파 145타로 공동 67위에 그치며 이번 시즌 처음으로 컷 탈락했습니다.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
신다인, KG 레이디스 오픈 2라운드 선두…KLPGA 첫 승 도전
입력 2025.08.30 1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