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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작가상 2025' 오늘 개막…내년 2월 1일까지

올해의 작가상 2025 오늘 개막…내년 2월 1일까지
<앵커>

국립 현대미술관과 SBS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올해의 작가상 2025'가 오늘(29일) 개막했습니다. 올해는 김영은, 임영주, 김지평, 언메이크랩이 후원작가로 선정됐습니다.

이주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의 작가상 2025 / 내년 2월 1일까지 / 국립현대미술관]

1945년 미군정기에서 시작돼 1982년까지 지속됐던 통행금지는 사이렌 소리로 인식됐습니다.

작가는 우리가 삶에서 마주하는 소리들이 어떻게 정치, 사회적인 맥락에서 작동하는지 탐구합니다.

[김영은/작가 : 어떤 역사적인 상황 같은 것을 좀 대변할 수 있는 독특한 청취 경험 같은 것들을 재구성하고 있어요.]

사방에 걸린 모니터와 설치 작품들로 전통적 '가묘' 풍습에 착안한 빈 무덤을 구현했습니다.

최신형 기기들과 낡은 기기들을 연결해 과거와 현재, 미래를 뒤섞어 생과 사의 경계를 경험하게 합니다.

[임영주/작가 : 우리가 어쩌면 이게 이미 실패했다고 생각하지만 그거 안에도 어떤 우리가 생존을 할 수 있는 기술 같은 게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한 거예요.]

여러 가지 형태의 병풍들을 늘어서게 하거나 병풍에서 떼어낸 조각들로 동양적 이상향을 입체적으로 재구성합니다.

[김지평/작가 : 동아시아 신화에 있었던 좋은 점 그리고 동양화의 기원을 현대 일상에서 발견해 보려는 여러 가지 시도들로 이번 전시를 구상을 했습니다.]

다양한 형태의 돌멩이들을 시지프스가 밀어 올리다 굴러 떨어진 돌들이라고 가정하고, 인공지능으로 입력하게 합니다.

그런데 인공지능은 케첩이 뿌려진 돌을 핫도그라고 인식합니다.

[언메이크랩 : 인공지능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어떤 성격을 약간 전유하고 비틀어서 이렇게 돌들이 핫도그로 읽히도록 저희가 케첩을 뿌린 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올해의 작가상 2025' 후원작가들은 소리와 정치, 전통과 동양화, 미신과 과학, 기술과 인간의 관계를 오가며 새로운 감각과 서사를 펼칩니다.

[김성희/국립현대미술관장 : 각각 다른 매체 주제로 작업을 하고 있지만 이들은 각자의 언어로 경계를 넘나들면서 주류와 서사를 전복하는 작품들을 한다는 면에서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올해의 작가상 2025' 최종 수상자는 전시 기간 중 2차 심사를 거쳐 내년 1월 발표됩니다.

(영상취재 : 양지훈, 영상편집 : 최혜영,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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