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미용산업 'K-뷰티'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우리나라 피부과를 찾은 외국인이 1년 사이에만 3배 늘었고, 지난 15년 사이 117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적 유명 인사죠, 미국의 모델이자 사업가인 킴 카다시안이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물입니다.
'한국에서 한 것들'이라며 피부과를 방문해 시술과 관리를 받는 사진과 동영상을 여러 장 올려 화제가 됐습니다.
카다시안뿐 아니라, 외국인들의 한국 피부과 사랑은 수치로도 확인됐습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해 우리나라를 방문해 피부과를 찾은 외국인이 70만 5천여 명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해 전의 23만 9천여 명보다 1년 만에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기간을 길게 보면 급증세는 더 뚜렷해서, 2009년엔 6천여 명이었는데, 15년 사이 117배 뛰었습니다.
이 기간 전체 진료 과목의 외국인 환자가 19배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피부과가 유난히 급증했는데요.
지난해의 경우, 전체 외국인 환자 중 57%가 피부과 환자였습니다.
국적별로는 일본이 44%로 가장 많았고 중국, 타이완, 미국, 태국 순이었습니다.
(영상편집 : 최영수, 디자인 : 김나미, 사진출처 : 킴 카다시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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