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오전 부산 사상구 모동초등학교에서 여름방학을 마치고 등교한 전교생 48명이 새로 받은 2학기 교과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유치원생부터 초중고등학생의 숫자가 일 년 새 10만 명 넘게 줄면서 올해 5백50만 명대까지 내려앉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다문화 학생 수는 꾸준히 증가해 처음으로 20만 명을 돌파했고, 외국인 유학생 수도 25만 명을 넘겨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25년 교육기본통계 조사 결과를 보면 올 4월 기준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학생 수는 5백55만 1천2백50명으로 지난해보다 13만 3천4백95명, 2.3% 감소했습니다.
1986년 1천31만 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학생 수는 2006년부터 20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학급별로는 초등학생의 감소폭이 전년 대비 6%로 가장 컸고, 유치원생 3.4%, 고등학생은 0.4% 줄었습니다.
초중고교 다문화 학생 수는 지난해보다 4.3% 증가한 20만 2천20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 초중고생 대비 다문화 학생 비율은 4%로 올랐습니다.
대학·전문대학·대학원 등 고등교육기관의 재적학생 수는 지난해보다 0.3% 늘어난 3백1만 6천7백24명이었습니다.
고등교육기관의 외국인 유학생 수는 재적학생 기준 25만 3천4백34명으로 전년보다 21.3%, 4만 4천4백72명 늘어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30%에 해당하는 7만 6천5백41명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몽골, 네팔 순이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