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민주당 저급한 선동에 '빵진숙' 됐다" 장문의 글 올린 이진숙

"민주당 저급한 선동에 빵진숙 됐다" 장문의 글 올린 이진숙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10년 전 대전 MBC 사장에서 사퇴하기 하루 전 법인카드로 빵 100만 원어치를 결제했다는 의혹에 대해 "저급한 정치 선동"이라며 반박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빵에 관하여'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올렸습니다.

이 위원장은 "법인카드로 서울 자택 부근에서 44만 원, 대전에서 53만 원 정도의 과자류를 구입했다"면서, "당시 대전 MBC는 파업 중이었고 비서실 직원, 환경미화원, 경비원, 운전기사들을 위해 5만 원 안팎의 롤케이크나 쿠키류를 구입한 것으로 기억한다"고 적었습니다.

10년 전 일이라 청문회 당시 정확한 상황이 기억나지 않았는데 수행비서가 연락해 와 알게 됐다면서 "1인당 4,5만 원어치 과자류를 선물용으로 구입했다는 사실은 분명히 기억난다"고 강조했습니다.

법인카드를 직원 격려 목적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면서 사적 유용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민주당을 겨냥해 "이런 소명과 설명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나를 희화화했다", "민주당의 작업 결과 나는 빵진숙이 됐다"고 비판했습니다.

지난해 7월 국회 과방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 위원장이 대전 mbc 재직 당시 법인카드를 유용했다면서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지난달부터 대전 유성경찰서에 여러 차례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취재 : 정경윤 / 영상편집 : 소지혜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NAVER에서 SBS NEWS를 구독해주세요
댓글 아이콘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