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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박성수 감독 별세…향년 55세

서울 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박성수 감독 별세…향년 55세
▲ 파리 올림픽 양궁 전 종목 석권의 순간, 김우진과 함께 태극기 든 박성수 감독(오른쪽)

선수와 지도자로 올림픽 금메달을 수확한 박성수 인천 계양구청 양궁팀 감독이 오늘(27일) 향년 55세로 별세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올림픽제패기념 제42회 회장기 대학실업대회에서 팀을 이끌기 위해 충북 청주에 머물던 박 감독은 오늘 오전 9시쯤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박 감독이 지병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박 감독은 1980~1990년대 한국 남자양궁의 스타였습니다.

고교생이던 1988년 서울 올림픽 국가대표로 깜짝 선발돼 대회 남자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따내고 남자 단체전에서는 전인수, 이한섭과 금메달을 합작했습니다.

박 감독은 지도자로서도 한국 양궁 역사에 굵은 족적을 남겼습니다.

박 감독은 2000년 인천 계양구청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2004년에 처음으로 국가대표팀 코치를 맡았습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남자 대표팀 코치로 오진혁(현대제철 코치)의 남자 개인전 금메달 획득에 기여했습니다.

또,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는 남자 대표팀 감독으로 한국 양궁의 남녀 금메달 5개 전 종목 석권에 이바지했습니다.

화랑양궁장에서 열린 양궁 국가대표 최종선발 2차전 첫날 그랜드 피타방식경기에서 토탈 6백37점을 기록, 1위를 차지한 박성수.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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