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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직격] 한미정상회담 "매우 성공적" vs "경제안보 언급 왜 없나"

[뉴스직격] 한미정상회담 "매우 성공적" vs "경제안보 언급 왜 없나"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
"李, '최고난도' 트럼프 상대로 제대로된 외교 무대 데뷔"
"李대통령, 현안 영리하게 대응…한미회담 성과적"
"李, 트럼프 정확하게 이해하고 협상 진행…라포 형성돼"
"국힘, 일부 극우로 쉽게 무너지는 거 보니 안타까워"
"장동혁, 빠른 당지도부 입성 높게 평가해"
"'윤어게인' 외치는 장동혁이 당대표…참 걱정스러워"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
"한미정상회담 성과? '4~50점 정도'"
"李, 경제·안보 언급 없어…트럼프에 아부점수는 100점"
"회담서 관세 관련 '윈윈하자' 언급했으면 좋았을 것"
"당 내부 '찬탄·반탄은 정치적 의사일 뿐'이란 분위기"
"장동혁, 당선 위해 '윤어게인' 전략적 활용했을 수도"
"전한길, 주요 당직 맡으면 국힘 큰일 나"



■ 방송 : SBS 주영진의 뉴스직격 (FM 103.5 MHz 17:00 ~ 18:00)
■ 일자 : 2025년 8월 26일 (화)
■ 진행 : 주영진 SBS 앵커
■ 출연 :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

▷주영진: 민주당의 이기헌 의원님, 국민의힘의 김소희 의원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기헌: 네, 안녕하세요.

▶김소희: 반갑습니다.

▷주영진: 역시 두 분도 한미 정상회담 열심히 보셨고 뭘 칭찬할까, 뭘 비판할까 아마 열심히 보셨을 것 같은데 이기헌 의원님 어떻게 평가하세요?

▶이기헌: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하고 세달이 안 됐는데 처음으로 정말 제대로 된 외교 무대에 데뷔전을 한 거죠. 저는 성공적 데뷔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가장 변수가 많은 외교 현장 중에서도 최고의 난이도를 보여주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양자 회담을 이 정도 성과를 냈다고 하면 대단히 준비 잘했고 또 국민들의 우려들을 불식시킬 만한 실력을 보여줬다, 이렇게 평가합니다.

▷주영진: 긍정적으로 국민의 우려와 걱정을 불식시키는 불식하는 좋은 의미의 성공적인 회담이었다.

▶이기헌: 그러면서 성과는 여러가지들이 이미 보도가 됐기 때문에 제가 경제 분야라든지 양자 협력 문제에 대해서 따로 얘기 안 하겠는데 조금 우려됐던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3시간 전에 트위터에 썼던 그런 내용들이잖아요. 이게 저희들이 좀 걱정스러운 건 한국이 자주국가를 천명하고 외교를 벌인 지가 75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한국 공공외교의 역량, 그리고 세계 최강대국인 미국의 대통령이 한국의 극우에서 쓸 만한 이야기들을 그대로 사실 인정인 것처럼 듣고 그것을 자기 트위터에 협상용 카드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렇게 얹혀놓고 대통령이 정확하게 지적을 하니까 '오해였다'라고, 바로 사과는 아니었겠죠. '오해였다'라고 이렇게 표명하는 걸 보면서 정말 저희가 해야 할 일이 아직 많이 남아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고요. 강훈식 비서실장이 늦게 좀 가서 거기 수지 와일스 비서실장하고 환담을 했다고 하잖아요. 그리고 이후에 핫라인을 구축하자고 했던 건 대단히 큰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왜곡된 정보, 그리고 굉장히 이념화된 잘못된 정보가 트럼프에게 계속 주입되는 것은 이제는 좀 막아야 할 때가 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영진: 그러면 조금 전에 펜 관련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이거 가져가실 겁니까? 사용하실 겁니까? 안 가져가실 거면 제가 사용하겠습니다. 실제로 사용하지는 않겠지만 제가 잘 간직하겠습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 장면도 있었는데 지금 이기헌 의원이 이야기한 그 부분을 여러분과 함께 다시 한번 보고 나서 그러면 김소희 의원은 이 사안, 왜 그런 돌발적인 일들이 일어났고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은 무엇이고 여기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대응은 어땠는지 김소희 의원의 생각을 한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회견 전에 압수수색과 관련한 이야기했던 거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영상)

▷주영진: 지금 나온 이야기는 라디오도 들으신 분들은 잘 모르시겠습니다만 SNS에 일단 글을 올리지 않았습니까? 한국에서 일어나는 숙청인지 혁명인지 그런데 우리는 그렇다고 한다면 한국에서 사업을 할 수가 없다. 이 글과 관련해서 왜 이런 글을 썼느냐고 기자가 물어봤더니 '내가 듣기로는 한국에서 교회를 심야에 급습했다고 한다. 교회를 급습하고 군 기지에 들어가서 정보를 접근했다. 이거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한국 대통령이 이제 곧 올 텐데 한국 대통령과 이 이야기를 한번 만나서 얘기를 해보겠다, 사실이 아니기를 바란다.' 이런 취지로 강하게 이야기를 했고요. 그다음에 또 한 얘기가 준비가 돼 있는 것 같은데 회담 중에, 회담이 마무리되고 나서 이 부분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어떻게 이야기했는지까지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 영상)

▷주영진: 이재명 대통령이 차근차근, 저것도 사실 이재명 대통령에 여기서 얘기해라. 그러니까 이재명 대통령에게 얘기할 기회를 준 거예요. 그래서 이재명 대통령이 설명하고 났더니 '그러면 내가 오해일 수 있겠다. 다만, 교회를 급습했다라고 하는 루머는 있었다'라고 하는데 사실 저건 루머가 아니라 팩트였죠.

▶김소희: 팩트죠. 7월에 실제로 있었잖아요.

▷주영진: 여의도순복음교회인가요,

▶김소희: 순복음교회. 그런데 이영훈 목사님이나 우리가 알고 있는, 그래도 꽤 정통 교단에서 존경받는 목사님에 대한 수색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주영진: 김장환 목사.

▶김소희: 두 분. 이영훈, 김장환 목사님 있었던 건 사실이어서 그런 내용들은, 그런 교단들은 이미 미국의 지부도 많고 거기 관련된 네트워크도 많아서 이 내용들을 다 알고 있었던 건 사실인 것 같고요. 원래 트럼프 대통령이 이상한 얘기를 막 던지는 걸로 유명하잖아요, 아님 말고. 그리고 SNS에 올렸던 내용들은 협상을 하기 위한 그냥 사전에 던졌던 내용인데요.

▷주영진: 이번에 우리가 확실하게 알게 됐어요, 스타일을.

▶김소희: 그래서 협상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던 정부 대표단도 굉장히 당황했던 것 같고 처음에 대변인도 사실 여부, 페이크 아니냐 이런 답변까지 했는데 결국 사실이었잖아요. 근데 그런 모든 것들 때문에라도 기존에 준비하던 대로 잘 하셨을까 하는 그런 생각이 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저는 정부 여당의 목표가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일면에 웃는 사진을 찍히게 하는 게 저는 목표였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차원에서는 목표는 성과는 달성하셨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지점에서는 뭐 한 40~50점 정도, 성과 목표를 드리고 싶고요.

▷주영진: 너무 말씀한 것에 비해서 점수가 짠데요?

▶김소희: 왜냐하면, 저희가 하도 걱정을 많이 했잖아요. 한미 정상회담. 그리고 그전에 학습 효과가 젤렌스키 대통령처럼 되면 어떡하지, 그리고 유럽 정상들을 쫙 모아놓고 교장 선생님처럼 훈시해가지고요.

▷주영진: 그 자리 배치는 사실 좀 그랬죠.

▶김소희: 그때 유럽의 모든 언론들이 정말 비판을 엄청나게 했습니다. 그런 학습효과를 걷고 나서 제발 우리 대통령은 그런 대우 안 받았으면 좋겠는데 어쨌든 웃으면서 하는 모습까지 연출이 됐고 결과적으로는 그렇게 됐어요. 그러니까 그런 차원에서는 국민들이 보기에는 다행이다, 안심했다는 차원에서는 저는 40~50점을 드리고 싶은데 경제나 안보 차원에서 우리 대통령께서 하신 말씀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냥 트럼프 대통령을 띄우는 발언 정도만 했고 그래서 당황스러워서 다 띄우다가 그래서, 아부 점수는 100점 드리고 싶습니다.

▷주영진: 이게 지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상대하는 하나의 기술로 정착돼 가고 있는 것 같아요.

▶김소희: 그런 것 같아요. 힘의 논리가 이렇게 작용할 수가 있나 싶었고 실은 저는 3,500불에 대해서 어쨌든 미국 대변인이 발표한 내용하고 우리나라에서 해석한 내용이 다르잖아요. 미국은 90% 다 미국에 갈 거다 그런 내용에 대해서 분위기가 좋았을 때 3500불 투자에 대해서 '서로가 윈윈하는 방식으로 가자' 그런 단어 언급이라도 이재명 대통령께서 하셨으면 훨씬 더 좋았을 텐데 공개된 회담에서요. 그런 내용이 없었고 오히려 미국 무기 더 많이 사주라, 그리고 또 알래스카 석유 가스전 개발 같이해야 되는, '조인트벤처' 이런 얘기까지 했습니다. 숙제가 2개가 더 생긴 거죠. 나머지 주한미군에 대해서 소유주 이거는 말도 안 되는 얘기니까 그건 아예 언급도 안 할 텐데 두 가지 문제는 앞단의 문제를 해결하기도 전에 두 가지 숙제를 더 가지고 온 상황이다 보니까 제가 50점 이상은 드릴 수가 없는 상황이 돼버렸습니다.

▶이기헌: 저는 좀 생각이 좀 반대인데요.

▷주영진: 근데 알래스카나 LNG는 사실은 우리가 이미 관세 협상할 때 다 나왔던 이야기고 언론에서 다뤘던 부분인데 미국 정부가 과연 공식적으로 요구를 했느냐 이 부분은 이번에 어떤 의미에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입에서 공식적으로 나온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예전에 알래스카에 또 우리 가스 많다 이런 얘기도 했으니까요.

▶김소희: 가스를 사겠다는 건 이미 포함돼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가스를 원하면 중동에서 사다가 미국에서 사는 걸로 바뀌어가지고 그거를 딜해서 그걸로 된다 쳤는데 가장 큰 문제는 가스전 개발인데 이게 어마어마하게 들어가요. 일본한테도 압박을 했고 한국에도 압박을 했는데 일본은 끝까지 버티자는 전략이고 우리도 여기에 말리면 절대 안 됩니다. 미국은 한국과 일본이 가스전 개발에 공동 참여를 해주는 거 되게 굉장히 바라고 있는 상황인데 가스전 개발에 만약에 푸쉬를 해서 하게 된다면 진짜 글로벌 기후 악당에 우리가 숟가락을 얹는 꼴밖에 안 되거든요. 그런 여러 가지 상황들이 좀 있습니다. 근데 미국은 약간 푸쉬할 것 같은 그런 우려가 좀 되는 거죠.

▶이기헌: 외교적 협상에서 명확성이라는 것은 두 가지 측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글로 쓰고 도장을 찍는다는 것은 굉장히 명확하지만 그것은 약속이고 지켜야 되는 문제이잖아요. 근데 양쪽 다 약간의 해석이 다릅니다. 3,500불에 대한 펀드를 조성하는 문제도 그랬고요. 그리고 방위비 협상이라든지, 아니면 국방비 증액 문제와 관련돼서도 오히려 이번 한미 첫 정상회담에서 명확하게 하지 않고 이후의 협상 과제로 남겨둔 것은 이재명 대통령이 굉장히 영리하게 현안들을 대응한 것이다, 오히려. 저는 그런 측면에서 이번 협상이 굉장히 성과적이었다라고 봅니다. 또한 저희가 3,500불 펀드 플러스 3실장 간담회가 이후에 있었는데 1,500억 불에 대한 추가 투자까지도 기업들이 공개적으로 진행을 했습니다. 이 문제는 한국 정부가 3,500억 불을 미국에 뺏기는 것이 아니라 미국에 대한 실제적인 투자이고 그것을 플러스해서 더욱더 많은 경제적 성취를 만들어 내겠다라고 하는 적극적 의지를 가지고 진행을 한 것이고, 이 부분들이 다 명문화되진 않았거든요. 그날 비즈니스 라운딩에서도 얘기됐고 여러 가지 단위에서 얘기되면서 자연스럽게 재계에서 미국에 대한 직접 투자들이 더 추가적으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저는 투자의 문제에 있어서는 저희들이 이거 뺏기는 돈이다, 뺏기는 산업시설 이렇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것이 새로운 뉴노멀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재명 대통령께서 특히, 이번 협상에서는 정말로 트럼프에 대한 라포도 형성했지만 트럼프를 정확하게 읽고 이해하고 협상을 진행했다. 그리고 이후에 협상 과제들을 많이 남겨둔 것은 추가적으로 저희들이 받아올 것들이 많이 있다는 생각이 들고요. 아까 뭐 캠프 험프리스 얘기라든지 이런 얘기들이 있습니다만 B-2 폭격기 문제들이 있습니다만 그건 트럼프식의 표현인 것이죠. 그 얘기는 한국이 더욱더 많은 비용을 방위비에 써서 미국에게도 도움이 되고 한국 방위에도, 안보에도 도움이 되게 해달라는 것이고 그 문제는 사실은 저희들이 못 받아들일 일은 없습니다. 받아들이면 됩니다. 받아들이면서 저희의 실리를 정확하게 챙겨가면 될 이후의 협상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주영진: 그러면 김소희 의원님 하실 말씀이 당연히 있으실 것 같은데요?

▶김소희: 짧습니다. 아주 짧습니다. 협상을 잘하셔서 결국 우리나라 국익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협상이 이루어진 건 아니니까요.

▷주영진: 그런 의미에서 우리 고릴라 게시판에 이현숙 님 뉴스 보면서 대통령을 보니 눈시울이 붉어지더군요. 간절한 마음으로 보신 모양입니다. 유배철 님 트럼프 대통령의 마음은 갈대라 언제 어느 방향으로 휘날릴지 몰라서 이 부분이 제일 걱정이네요. 많은 분들이 그렇게 생각하실 겁니다. 문전수 님 그래도 화기애애하게 잘 끝나서 다행입니다. 대통령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정미애 님 트럼프 대통령 같은 지도자가 더 나와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한민국 국민은 또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고요.

▶김소희: 그렇죠.

▷주영진: 미국 내에서도 또 이런 생각하시는 분도 있을 거고 트럼프 대통령이 열렬히 지지하는 분들도 많을 거고. 그러니까 대통령이 되지 않았겠습니까? 여당과 야당의 한미 정상회담에 대한 반응은 또 어떻게 나왔는지 두 분 이야기 들으면 얼추 짐작하시겠습니다. 한번 들어볼까요?

(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 영상)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 영상)

▷주영진: 역대급 외교 참사라는 국민의힘의 비판을 어떻게 우리 국민들이, 또 청취자분들이, 시청자분들이 받아들일까 민주당에서는 성공적인 회담이었다라고 얘기하는 건 당연히 예측 가능한 건데 국민의힘의 평가가 저 정도 외교 참사라는 평가까지 갔는데 이 부분을 김소희 의원님도 동의하세요? 아까 말씀은 참사까지는 아닌 것 같은데요.

▶김소희: 어쨌든 일면에 웃는 사진이 찍혀서 젤렌스키 같지는 않았으니까 전 참사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근데 원내대표께서 저렇게 말씀을 주셨으니까요. 근데 점수를 제가 평가를 드렸잖아요. 경제, 안보를 챙겨오지 못한 그 지점을 좀 보고 싶습니다.

▷주영진: 비공개 회담에서는 오찬을 겸한 그 부분에 대한 브리핑이 구체적으로 이루어지지는 않은 것 같아요.

▶김소희: 없었어요. 저희가 꼼꼼하게 살펴봤는데 그래도 혹시나 있었나 싶어가지고 봤는데 내용이 없더라고요.

▷주영진: 이게 추후 고지서가 돼서 날아올까 봐 걱정이다.

▶김소희: 저는 그게 더 걱정인 거고요.

▶이기헌: 제가 아침에 좀 들은 얘기하면 회담이 미국 시간으로 낮 시간이었으니까요. 그래서 미국 국무성에서 내용들을 정리해서 공관에 회담 결과에 대한 통보들을 해왔는데 미국 행정부에서는 굉장히 만족스러운 회담이라고 보고.

▷주영진: 미국 언론의 보도도 그런 것 같아요.

▶이기헌: 미국 언론에 보도뿐만 아니라 세계 언론의 보도가 이 협상이 굉장히 좀 성공적이었다. 양국에게 서로 윈윈하는 협상이었다는 평가들이 있습니다. 저는 그 부분을 주목해서 볼 필요가 있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영진: 안미경중이라고 하는 부분 사실은 미국이 이번에 오늘 트럼프 대통령이 한 이야기 중에 제가 기억에 남는 부분이 일본과의 협력 그게 한미일 삼각 체제에 상당히 중요한 부분인데 일본과 한국의 관계 자기가 봤더니 위안부 피해자 문제가 있더라, 일본은 나아가고 싶어 하는데 한국은 그 문제에 발목이 잡혀 있다, 발목을 잡았다는 표현까지 쓰면서 이재명 대통령을 이렇게 한번 보고 그런데 그 얘기 듣고 나서 이재명 대통령이 그래서 이번에 미국 오기 전에 제가 일본을 가서 이시바 총리와 바로 그 부분을 해결하고 왔다라고 설명한 부분. 한미일 역사 문제는 역사 문제대로, 미래지향적인 협력은 협력대로 투트랙으로 가겠다. 어느 한 부분에 그야말로 발목 잡히는, 발목 잡고 미래로 못 나가는 일은 그렇게 안 만들겠다라고 이재명 대통령이 얘기한 부분 어떻게 들으셨어요?

▶김소희: 그 지점에서 일본 정부가 노력을 많이 하신 것 같아요. 방미하기 전에 일본을 들러서 미래지향적인 관계. 그러니까 우리가 일본하고 잘 지낼 거야라는 그 메시지. 워낙 미국도 한미일 공조로 대중 압박에 대한 그걸 같이 해달라는 게 미국의 메시지 아니겠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우리 이미 다 일본하고 얘기 잘하고 왔어라고 다 미리 준비하고 오신 차원, 정부 차원에서는 그거는 잘하신 거고 일본과의 관계가 그동안의 민주당이 보여줬던 태도하고는 완전 다르잖아요. 그 지점에 대해서는 굉장히 높게 평가를 합니다. 국익 위주로 일본과도 미래지향적인 관계로 나아가야 되는 거 맞죠. 반일감정 돋우는게 아니라.

▷주영진: 오바마 행정부 때도 제가 미국 행정부의 기조는 한미일 협력 체제 구축이었는데 과거사 문제에 발목이 잡혀서. 특히,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 이후에 한일 관계가 완전히 최악으로 치달으면서 그때 오바마 대통령이 강하게 요구를 했지만 그게 안 되는 거예요. 그래서 한국과 일본의 과거사 문제는 미국 정부는 불개입의 원칙이었거든요.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처럼 이렇게 얘기한 대통령도 아마 없었을 거예요. 위안부, '컴포트 우먼'이라고 표현을 하던데 사실 미국 국무부는 힐러리 장관 때부터 sex of slave로 표현을 바꿨는데 다시 '컴포트 우먼'이라고 표현을 쓴 건 저 개인적으로는 좀 유감스럽게 생각을 했었는데 어쨌든 그 부분이 하나 있고, 안미경중에 대해서 이재명 대통령이 회담이 끝나고 나서 CSIS 인터뷰에서 미국과 중국이 경쟁, 심하게 대결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협력하는 게 사실이다. 그러니까 안미경중이라는 게 안보는 미국에, 경제는 중국과. 이게 우리나라의 외교 기조를 얘기하는 그런 단어였는데 마지막 부분을 보면 이제 우리는 중국의 공급망에서 특별한 관계를 맺거나 하는 데서 많이 벗어나 있고 지리적으로 가깝기 때문에 거기서 생겨나는 불가피한 관계를 잘 관리하는 그런 수준으로 유지하고 관리하는 것이지 한국이 미국의 기본적인 정책에 어긋나게 행동하거나 판단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미국의 우려를 불식하는 그런 답변을 했어요.

▶이기헌: 현실적인 판단을 정말로 외교 무대에서 외교적 언사로 정확하게 표현을 하셨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안미경중이 예전에 오래된 저희들에게 있어서는 다들 인정하는 그런 단어였지만 아시다시피 92년 중국과 수교 이후에 한국이 중국에 막대한 수출 흑자를 통해서 한국 경제가 30년간 한국 경제 성장에 많은 기여를 중국으로부터 받은 거죠. 그런 측면이 있습니다. 또 그렇지만 중국과 미국과의 경쟁 관계 이후에 중국과 한국의 관계도 사드 배치가 있었던 2016년 이후에 굉장히 어려워졌던 것도 또한 사실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면서 글로벌 공급망에 있어서 한국이 갖고 있었던 종속성 이런 것들이 많이 해소되는 과정이 있었습니다. 아직 100% 해소됐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저는 이 과정이 아주 자연스럽게 지금의 상황까지 왔고 지금은 미국의 경제 협력이 아직 남아 있는 재화와 그리고 협력의 과정을 저희들이 이제는 일정한 부분으로 보는 게 아니라 섞어서 미국과의 경제협력 구도를 더욱더 공고해야 할 필요가 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공급망에 있어서 가장 큰 축은 중국이었지만 사실 이제는 미국의 필요에 의해서 한국 경제와 살을 섞고자 원하고 있는 것입니다. 방산 협력 그다음에 에너지 자원 모든 분야에서 그렇게 살을 섞고자 하는데 저는 이제는 미국 경제와 한국 경제가 살을 섞어도 한국이 일방적으로 분리하지 않을 만큼의 한국 경제 사이즈가 됐다, 실력이 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소희: 너무 좋은데요.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내용이랑 국회에서 지금 법안 처리되고 있는 노조법 같은 경우에는 정말 걱정이 아주 태산입니다. 그래서 확실히 지금 통과가 되고 유예 기간 6개월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원청을 대상으로 하청 기업들이 교섭을 요구하고 있지 않습니까? 저는 그런 차원에서 미국 입장에서도 걱정이 될 것 같고 그런 차원에서 우리나라 기업들이 해외로 나가지 않았으면 하는 그런 바람이 큰데 말씀 주시는 기업들을 기운나게 하겠다, 이런 실용주의로 가겠다는 그런 것들이 국회 내에서도 같은 방향으로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주영진: 토론이 잘 이루어지기를 바라고요. 이기헌 의원이 하실 말씀이 있겠습니다만 그 부분에 노란봉투법이나 더 센 상법에 대해서는 국민적 평가가 분명히 있을 거니까요. 그게 긍정적으로 나온다고 한다면 민주당의 선택이 옳았던 것이고 그렇지 않다고 한다면 국민의힘의 이야기가 옳았다고 볼 수가 있는 거니까 그 부분을 한번 시간을 두고 가면서 앞으로 시행령이나 이런 것도 정밀하게 만드셔야 될 거 아니에요, 그러면 다음에는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만 한 사람의 이야기를 여러분께 들려드리겠습니다. 미리 누구라고 말씀드리지 않을게요. 이 이야기 들으시고 한번 누구 이야기인지 들어 맞춰보시죠.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 영상)

▷주영진: 장동혁 국민의힘 새 대표의 이야기였습니다. 예상하셨어요? 0.5% 포인트 차 박빙의 승부였던데요?

▶김소희: 저희 원내 의원님들 간의 분위기는 장동혁 후보에 대한 지지가 좀 높긴 했었습니다. 저희가 언론에서는 찬탄, 반탄 이런 얘기를 하는데 불법 계엄에 대해서는 우리 의원님들 전부 다 잘못되는 거라고 얘기하지만 찬탄을 하거나 반탄을 한 부분에 대해서는 어쨌든 본인들이 겪어온 정치 상황에 맞는 그냥 정치적 의사였다라고 그렇게 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져 있었고 그래서 우리끼리 내부 총질은 하지 말고 소수 야당이니까 대여 투쟁하는 데 힘을 합치자 이런 분위기가 좀 많이 있었고요. 그리고 김문수 후보는 후보 단일화 과정 때부터 시작해 가지고 어쨌든 대선에 졌던 사람인데 왜 나왔냐 이런 얘기가 있었어서 의원들 사이에서는 김문수 후보보다는 장동혁 후보에 대한 선호도가 좀 높았습니다. 그래서 당원들이 이렇게 하실 거라는 그런 예측이 좀 있었고요.

▷주영진: 장동혁 대표가 달라진 미디어 환경, 이런 레거시 미디어보다는 나를 도와주는 유튜브가 많았고 그중에 대표적인 사람이 전한길 씨.

▶김소희: 그래서 전한길 대표하고 있는 부정선거와 '윤어게인' 그걸 좀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서 전략적으로 활용한 게 아닌가라는 그런 희망을 좀 가져보고요. 당대표로서 가장 하셔야 되는 첫 번째는 지방선거 이기셔야 되는 거잖아요. 지방선거에 이기시려면 이런 메시지를 전하는 사람하고는 조금 다른 행보로 가야죠. 국민 여론을 수렴하는 다른 행보로 가야 되는 거죠.

▷주영진: 한동훈 전 대표는 왜 김문수 후보 지지하는 듯한 메시지 올렸다가 김문수 후보 떨어지면서 한동훈 전 후보 상황 보는 눈이 없다는 또 이런 비판적인 평가를 또 왜 받는지 모르겠습니다.

▶김소희: 그런 메시지를 내신 거는 좀 적절하지 않았습니다.

▷주영진: 누가 돼도 큰 차이는 없는데. 다만, 전한길 씨가 미국 워싱턴에 가 있는 모양이더라고요. 거기서 또 장동혁 후보가 대표 되는 거 보면서 오랜만에 보는 기쁜 소식이라고 하면서 전한길 씨가 또 주요 당직 맡는 건 아닙니까?

▶김소희: 그렇게 되면 큰일 나죠.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저희 어쨌든 지방선거 이겨야 되는데 지금 국민 여론상으로는 그게 맞지 않다니깐요.

▷주영진: 달라진 미디어 환경에 장동혁 대표가 거기에 의지해서 또 가면요?

▶김소희: 좀 지켜봐 주시죠.

▶이기헌: 참 걱정스럽습니다. 저는 국민의힘을 걱정하는 게 아니라 대한민국 정치 체계에서 일부 극우집단에 의해서 보수 정당으로 대표되었던 양당 체계에서의 국민의힘이 이렇게 쉽게 무너지는 걸 보니 마음이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전한길 씨 얘기도 있지만 저는 장동혁 후보가 단지 국회의원 된 지 3년밖에 안 된 굉장히 신인인데 빠르게 당의 지도부로 입성을 한 겁니다. 그 부분은 대단히 높게 평가할 수 있지만 다만, 그것이 전체 포션에서 보면 굉장히 작은 투표 인자들이 모여서 국민의힘으로 보면 100만 명의 권리당원 중에 이번에 투표에 참여하신 분 35만 명밖에 안 됩니다. 거기에서 권리당원 투표에서 1등을 해서 여론조사에서 6 대 4로 밀렸음에도 불구하고 당대표가 된 장동혁 대표에 대해서 참으로 걱정스럽습니다. 특히, '윤어게인' 외치고 계신데요.

▷주영진: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두 분 수고 많으셨어요. 수고 많으셨어요.

▶김소희: 안 됩니다, '윤어게인'

▷주영진: '윤어게인' 안 된다고 김소희 의원님 말씀하셨네요. <주영진의 뉴스직격>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두 분 웃으면서 소통하는 모습 너무 좋다고 문자 왔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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