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6월 출생아 수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9.4% 늘면서 12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합계 출산율은 0.76명으로 소폭 증가했습니다.
김관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월 출생아 수는 1만 9천95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천709명, 9.4% 늘어났습니다.
34년 만에 최고 증가율을 보였던 지난 4월의 8.7%를 넘어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출생아 수는 12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누적 출생아 수는 12만 6천여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늘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제주를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출생아 수가 늘었습니다.
코로나 이후인 2022년부터 혼인 수가 꾸준히 늘고, 90년대 초에 태어난 30대 초반 여성 인구가 늘면서 출생아 수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합계 출산율은 6월 기준 0.76명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0.06명 늘었습니다.
하지만 OECD 평균인 1.43명에 비하면 여전히 절반 수준입니다.
6월 혼인 건수는 1만 8천487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9.1% 증가했고, 올 들어 누적 혼인 건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8% 늘었습니다.
시도별로는 서울과 부산 등 11개 시도는 지난해 대비 증가했지만 울산과 세종 등 6개 시도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상편집 : 신세은)
6월 출생아 9.4%↑… '12개월째 증가세'
입력 2025.08.27 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