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현지시간) 호주 동남부 빅토리아주 포어푼카 마을에서 경찰관 2명을 총으로 쏴서 숨지게 하고 달아난 용의자를 당국이 쫓고 있다.
호주 시골에서 한 남성이 경찰관들에게 총격을 가해 이 중 2명을 살해하고 도주했습니다.
26일(현지시간) 오전 10시 30분께 호주 동남부 빅토리아주 포어푼카 마을에서 한 남성이 자신과 관련된 수색영장을 집행하려던 경찰관 10명을 향해 총을 쐈습니다.
이로 인해 59세, 35세 경찰관 2명이 숨졌고 1명은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고 마이크 부시 빅토리아주 경찰청장이 밝혔습니다.
용의자는 범행 후 차를 타고 수풀 속으로 달아났으며, 경찰은 인원 수백 명과 헬기, 경찰견 등을 동원해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부시 청장은 용의자가 중무장한 위험인물이라면서 현지 주민에게 실내에 머물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다만 경찰은 영장의 내용이나 용의자의 신원, 범행 동기에 대해 밝히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또 용의자의 아내와 두 자녀도 수색했으나 이들의 행방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현지 공원 관리자 에밀리 화이트는 "우리가 항상 안전하다고 느꼈던 우리 지역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는 것이 정말 끔찍하다"고 호주 공영 ABC방송에 말했습니다.
(사진=EPA,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