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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환상적" 엄지 척…태화강 달군 글로벌 청춘들

"정말 환상적" 엄지 척…태화강 달군 글로벌 청춘들
<앵커>

엿새간 태화강을 달군 '세계명문대학 조정페스티벌'이 지난 24일 막을 내렸습니다.

승부를 넘어 교류와 화합의 장이 된 이번 축제, 성기원 기자가 참가자들의 목소리를 담았습니다.

<기자>

7개국 글로벌 청춘들이 함께한 '엿새간의 레이스'.

한여름 물살을 가른 순간들은 서로를 배우고 기억하는 시간으로 남았습니다.

[샬롯 페일러/옥스퍼드대 선수단 : 영국 밖에서 조정이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어요. 특히 아시아, 이곳 울산에서 이런 축제로 함께할 수 있어서 뜻깊었습니다.]

[김태진/울산대 선수단 : 외국 친구 중에 러닝 좋아하는 친구가 있어서 외국에는 어떤 러닝 문화를 갖고 있고 그런 문화들에 관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울산의 자연과 시민들의 환대는 선수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됐습니다.

[벤 그렉슨/하버드대 선수단 : 태화강이요?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완벽한 날씨에 유리처럼 매끈했고, 코스도 평탄했습니다. 울산의 가장 독특한 유산인 암각화도 보러 가려고 합니다.]

[펠릭스 주쿤프트/뮌헨대 선수단 : 이곳에서의 환대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독일은 조금 더 경계하는 편인데, 이곳에서는 사람들이 먼저 다가와서 질문합니다. 정말 흥미롭습니다.]

쌓아 올린 추억의 무게만큼 어느덧 다음 만남도 기약해 봅니다.

[오스카 크롤로브스키/함부르크공대 선수단 : 내년에도 대회에 참가해 다른 대학, 친구들과 교류한다면 정말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다른 친구들과 연결된다는 느낌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

[카즈키 토조/메사추세츠공대 선수단 : 이곳에 온 지 며칠 되지 않았지만, 저희 기대를 훨씬 뛰어넘은 경험입니다. 멋진 도시에서 멋진 대학들과 함께….]

국적과 언어를 넘어선 청춘들의 호흡은 울산에 또 하나의 값진 기록으로 남았습니다.

(영상취재 : 김영관·최학순 UBC)

UBC 성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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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 빡!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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