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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의전 홀대 논란에…외교부 "블레어하우스 수리 중"

이재명 의전 홀대 논란에…외교부 "블레어하우스 수리 중"
공군 1호기가 앤드루스 공항에 도착한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을 영접한 건 미국 의전장이 아닌 애비 존스 국무부 부의전장이었습니다.

또 이번 방미 일정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숙소가 통상 미국을 방문하는 국빈들이 머무는 공식 영빈관 블레어하우스가 아닌, 호텔인 것을 두고 의전 홀대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앞서 지난달 미국에 방문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이 블레어하우스에 머물렀습니다.

이를 두고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른 전직 대통령들과 극명히 대비된다며, 심상치 않은 외교 기류를 보여준다고 쓰기도 했습니다.

그러자 외교부가 공식 반박에 나섰습니다.

외교부는 이 대통령의 공식 실무 방문 준비 과정에서, 우리 정상의 미국 방문을 환영하며 성공적인 방문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거듭 표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내부수리로 인해 블레어하우스 제공은 어려웠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미국 국무부 소속 애비 존스 부의전장이 의전장 대행 자격으로 공항 영접을 나온 데 대해서도 우리 쪽에 정중하게 양해를 구해왔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외교부는 2021년 5월 문재인 전 대통령 공식 실무방문 당시에도 공사로 블레어하우스가 아닌 외부 호텔에 투숙 전례가 있고, 2018년 5월과 2017년 6월 미국 의전장이 아닌 의전장 대리가 공항 영접을 나온 사례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이재명 대통령의 방미는 '공식 실무방문'으로, 절차상으로 미국의 외국 정상 초청 중에서도 국빈 방문에서 볼 수 있는 의장대 사열, 예포 등은 생략됩니다.

(취재: 정혜경 / 영상편집: 소지혜 / 디자인: 육도현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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