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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미군 기지까지 하다니…좌시하지 않을 것" 트럼프 특검 수사 비판

"교회, 미군 기지까지 하다니…좌시하지 않을 것" 트럼프 특검 수사 비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행정명령 서명 행사 직후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행정명령 서명 행사 직후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면서 한국의 특별 검사의 수사에 대해 거친 비판을 내놨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며칠간 한국 새 정부가 교회를 급습하는 등 매우 거친 단속을 벌였다"며 "심지어 우리 군 기지에 들어가 정보를 가져갔다는 얘기도 들었는데, 해서는 안 될 일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좋지 않은 얘기를 들었지만 사실인지 아닌지는 확인 중"이라며 "몇 시간 안에 새 대통령을 만나게 되는데, 우리는 그런 일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도 글을 올려 "한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숙청 또는 혁명처럼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그런 상황을 받아들일 수 없고, 그런 곳에서 사업할 수 없다"고 썼으며, "새 대통령 이재명을 오늘 백악관에서 만난다. 이 문제에 관심을 가져줘 감사하다"고 적었습니다.

대통령실은 트럼프 대통령의 글과 발언에 대해 "정확한 상황을 확인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 직전 이 같은 메시지를 공개한 것은 회담에서 직접 이 문제를 제기하고, 첫 만남에서 최대한의 양보를 끌어내려는 압박 전략일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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