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과 우크라이나 정부 고위급이 이번 주에 만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직접 협상 가능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시간 25일 키이우를 방문한 요나스 가르 스퇴르 노르웨이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오늘 켈로그와 만나 러시아 측과 가능한 회의를 준비하는 것을 주제로 대화할 것"이라며 "이번 주 후반에는 우크라이나와 미국 팀이 만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측 인사로 JD 밴스 부통령,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가 참여하느냔 물음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들 또는 그 중 일부"가 회의에 참석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24일 안드리 예르마크 대통령 비서실장과 루비오 장관이 접촉했으며, 안드리 시비하 외무장관은 주요 7개국 외무장관들과 온라인 회의를 했다고 키이우 포스트는 전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동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직접 회담을 통해 종전 협상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를 주선하겠다고 했으나 푸틴 대통령은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키이우를 방문 중인 켈로그 특사는 이날 키이우에서 열린 행사에서 우크라이나 종전을 위해 미국 측이 "아주 아주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AP 통신은 전했습니다.